박경미 대변인 서면브리핑
■ 변화와 쇄신을 입에 담을 자격조차 없는 비대위를 계속 비대위라고 불러야 합니까?
국민의힘이 또다시 국민의 기대를 저버렸습니다. 결국 국민의힘은 국민 곁에 다가서기보다는 ‘도로친윤당’, ‘내란동조당’으로 회귀를 선언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가 임기가 만료된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자리를 챙겼습니다. 또 비대위원으로는 윤석열 체포 정국 때 한남동 관저 앞에 집결해 내란 수괴를 옹호한 ‘방탄의원단’ 출신 의원, 탄핵반대 당협위원장 모임에 참여했던 위원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관리형 비대위라고 주장하지만 친윤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꼼수에 불과합니다. 변화와 쇄신을 입에 담을 자격조차 없는 비대위를 계속 비대위라고 불러야 합니까?
친윤계가 다시 지도부를 장악한 국민의힘이 전당대회를 연다고 한들 무슨 변화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친윤계의, 친윤계를 위한, 친윤계에 의한 들러리 정치쇼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