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참사 국정조사 계획서 국회 통과를 환영합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계획서가 오늘(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참사 발생 2년 만에야 뒤늦게 이뤄진 조치지만, 오송참사의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묻는 첫 걸음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게 받아들입니다.
2023년 7월 15일, 무너진 임시제방과 미흡한 대응으로 14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제대로 된 진상규명도, 책임자 처벌도 이뤄지지 않아 유가족과 국민들은 깊은 상처와 분노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왔습니다.
오송참사는 결코 ‘자연재해’가 아닌, 막을 수 있었던 사회적 참사였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정부와 지자체, 관계 기관은 책임을 회피하거나 서로에게 떠넘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