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진 상근부대변인 논평
■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폐쇄는 청소년 돌봄과 보호에 등 돌린 인권 후퇴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위기 여성 청소년을 위한 유일한 공공건강지원센터인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봄’을 폐쇄하기로 결정한 것은 심각한 인권 후퇴입니다.
‘나는봄’은 성착취·성폭력·원치 않는 임신 등 위기 상황에 처한 여성 청소년들을 위해 지난 10년간 2천여 명의 청소년들에게 의료와 심리상담, 긴급 지원을 제공해왔습니다.
특히 치과 진료, 정신건강 상담, 생리·피임 지원 등 민감하고 실질적인 영역에서 이들이 다시 사회와 연결될 수 있게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오세훈 시장은 수탁기관의 운영 종료 의사를 이유로 신규 공모나 대안 논의 없이 센터 폐쇄를 일방적으로 통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