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당 최재란 대변인 서면브리핑 ■ 한강버스에 무료 셔틀버스까지 운영하겠다는 오세훈시장 ""밑 빠진 독 물붓기""를 멈추라. 서울시가 한강버스 정식 운항을 앞두고 지하철역과 선착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겠다고 한다. 점입가경이다. 수상 대중교통이라는 한강버스는 처음부터 실패가 예견된 사업이었다. 지하철역에서 선착장까지의 이동 시간을 제외해도 지하철(9호선 기준) 보다 10~20분이 더 걸리는 한강 버스를 누가 이용하겠는가. 반복되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오세훈 시장은 접근성을 개선하겠다며 따릉이와 다람쥐 버스를 도입하더니 이제 무료 셔틀버스까지 운행하겠다고 한다. 당초 약 540억 원이던 사업비는 3배가 넘는 1 300억 원 가까이 증가했지만 앞으로 얼마나 더 증가할지 알 수 없다. 이쯤에서 상암동 대관람차를 소환하지 않을 수 없다. 사업성이 뛰어나 민간의 관심이 높을 거라던 장담과 달리 민간의 관심은 시들했다.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자 오세훈 시장은 민자 유치를 위해 공연•전시장•편의 레저시설 등을 갖춘 복합 문화시설을 추가했을 뿐 아니라 접근성 개선을 위해 모노레일과 곤돌라 등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