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의 품격을 스스로 갉아먹은
김현기 의장은 도민 앞에 즉각 사과하십시오
어제(1일) 열린 충청북도의회 신청사 개청식은 73년 만의 역사적 순간을 기념하는 자리였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 소속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은 한마디 막말로 그 의미와 감동을 짓밟았습니다.
개청식 무대에 올라 현직 대통령의 이름을 희화화하며 조롱성 인사말을 던진 것, 그것이 과연 청주시의회를 대표하는 수장의 언어입니까?
김현기 의장의 발언은 단순히 부적절함을 넘어, 대통령은 물론이고 같은 당 진천군의회 의장의 명예마저 훼손했습니다.
김현기 의장은 지난 7월, 오송 참사 2주기 추모 기간에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를 비롯한 시의원들과 술판을 벌여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추모 주간에조차 “최소한의 예의”를 외면했던 사람이, 이번에는 공적 의전에서 “최소한의 품격”조차 저버렸습니다.
김현기 의장이 초래한 잇단 논란은 평소의 행동과 언어에 깃든 오만과 불손이 만든 결과물입니다.
공적 석상에서의 언어는 곧 책임이며, 결코 가벼운 농담으로 치부될 수 없는 무게를 지닙니다. 도민 앞에서의 말은 곧 도민을 대하는 태도이기도 합니다.
김현기 의장은 문제의 막말에 대해 즉각 도민 여러분께 공개적으로 사과하십시오. 다시는 경솔한 언행으로 도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일이 없도록 스스로를 철저히 돌아보십시오. <끝>
2025년 8월 27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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