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북도당 - [논평] 지역 언론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인사 재고해야

에 의해 admin, 27 2월, 2025

 

 

지역 언론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인사 재고해야

- 국민의힘 김영환 지사는 인사의 배후라는 의혹 해명하라 -

 

 

CJB청주방송(이하 CJB) 노조가 황현구 전 김영환 충북지사 정무특보가 CJB 대표이사로 내정된 것은 언론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크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황현구 내정자는 2023년 5월까지 CJB의 전무이사로 재직하다 돌연 국민의힘 소속 김영환 충북지사의 정무특보로 자리를 옮겼고, 다시 CJB 대표이사로 복귀하려 하고 있다.정무특보는 단순한 행정 보좌직이 아니다. 도지사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대변하고, 정책을 홍보하며, 정치적 역할을 수행하는 자리다.이런 인물이 지역 언론사의 대표로 내정된다면 CJB가 특정인으로부터 독립적인 공정보도를 할 수 있는지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여기에 충북도 산하 기관장에 현 CJB 대표이사가 사실상 내정되었다는 의혹도 있다. 의혹의 배경에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또 등장한다.떠나는 사람은 김영환 지사가 챙겨준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그 빈자리를 김영환 지사의 정무특보가 채우는 것을 우연에 우연이 겹친 결과로만 봐야 하는 것인가?단순한 인사 문제를 넘어 김영환 지사가 충북도 산하 기관장 인사에 깊숙이 개입했을 의심을 사고 있는 이유다.
특히,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고려할 때, 지역 언론의 정치적 중립성과 신뢰성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황 내정자의 임명으로 인해 CJB가 지방권력에 대한 감시 기능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한 지역사회와 언론사 내부의 우려를 CJB는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CJB가 지역 언론으로서의 공적 역할을 지키기 위해 황현구 대표이사 내정자 인사를 재고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CJB는 이번 결정을 원점부터 재검토하고, 지역 언론의 공적 책무를 다할 수 있는 인사를 선임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김영환 지사는 이번 인사에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았다고 단언할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는 명백한 권력 남용이자 언론 장악 시도이며, 충북도민 앞에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사안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끝>​

 

2025년 2월 27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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