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내란 옹호·반헌법 행태 사과하라
계엄 당시 시민 버린 이시장…대선 출마 거론, 소가 웃을 일
내란 옹호 세력과 한통속이 되어 헌정 질서 유린과 민주주의 파괴 행위에 동조했던 이장우 시장이 윤석열 탄핵 이후 뻔뻔스럽게도‘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문을 냈다.
윤석열의 호위무사를 자처하며 탄핵을 반대하고 내란을 옹호했던 이장우 시장이, 사과 한마디 없이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시민'을 운운하는 것은 가당치 않다.
144만 시민에 대한 심각한 모욕이자 기만행위이다.
더 나아가 이 시장은 8일 자신이 국민의힘 대통령 경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며 “심사숙고 중이며 앞으로 열흘 정도 시민 의견을 청취한 후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말로 대선 출마를 거론했다.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다.
계엄으로 시민들이 공포와 불안에 잠을 이루지 못할 때 이장우 시장은‘계엄 상황은 정치권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며 144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내팽개치고 집에 있었다. 이랬던 이 시장이 대선 운운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며, 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미안함조차 없는 후안무치한 행태이다.
윤석열 탄핵 이전 그가 보여준 노골적인 탄핵 반대 입장을 대전 시민들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공직자의 본분을 망각한 채 극우 집회에 참석해 극우세력에 눈도장을 찍고, 손을 흔들며 시민이 아닌 내란 옹호 세력 편에 서기도 했다.
내란수괴 윤석열을 옹호하는 입장문을 국민의힘 시도지사와 함께 발표하며, 윤석열 석방과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기각을 '사필귀정'이라며 노골적으로 지지한 장본인이 바로 이장우 시장이다.
헌법 가치를 부정하고 특정 정치 세력의 입장을 대변하며 시민의 안위보다는 개인의 정치적 야욕을 우선했던 인물이 과거 행적에 대해 단 한마디의 사과 없이 이제 와서 '시민'을 언급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과거 행태에 대한 성찰 없이 다시 '시민'을 명분으로 대선 출마 운운하며 정치적 야망을 저울질하는 그의 이중적 태도는 놀랍지도 않다.
이는 시민을 정치적 도구로 여기는 그의 인식을 확인시켜 줄 뿐이며, 144만 대전시민에 대한 명백한 우롱이다.
시민에 대한 사과 한마디 없이, 여전히 정치적 이익만을 쫓는 ‘리틀 윤석열’ 이장우 시장에게 대전시민은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과거 행적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사죄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라.
시민이 준 권력을 이용해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내란 옹호 세력과 손잡았던 과오를 사과하지 않는다면, 시민의 준엄한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2025년 4월 8일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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