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금주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5년 8월 28일(목) 오전 11시 2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이태원 참사' 주역에 안전 관리 대상을 준 오세훈 서울시장, 제정신입니까?
서울시가 ‘2025년 지역축제 안전 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용산구청에 대상을 주는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심지어 '핼러윈 기간 동안 이태원 일대에서 추진한 종합 안전대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159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만 195명에 달하는 충격적인 참사를 낳은 용산구청을 칭찬하고 상까지 주다니, 기가 막힙니다.
심지어, 최근 이태원 참사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관이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하고,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태원 참사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
논란이 되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관계자들을 질책하고 재발되지 않도록 지시했다'라며 꼬리 자르기에 나섰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님, 제정신입니까? 이태원 참사 발생의 장본인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용산구청장에게 대상을 수여한 의도가 무엇입니까?
이태원 참사에는 서울시도, 용산구도 없었음을 모든 국민이 기억하고 계십니다. 대상을 취소했다 해서 서울시의 망동까지 취소되지 않음을 경고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말뿐인 질책을 늘어놓지 말고, 국민 앞에 제대로 사과하십시오. 그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입니다.
2025년 8월 2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공유
공유하기
닫기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URL 복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