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아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5년 8월 14일(목) 오전 9시 5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불법 정치자금에 이어 현금까지 살포한 통일교 게이트, 어디까지 갈 셈입니까? 이제 국민의힘이 대답할 차례입니다
'복면 골프' 권성동 의원의 통일교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은 빙산의 일각이었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20대 대선 직전 윤석열 후보 지지 방침을 공지하며 일부 지구장들에게 국민의힘 지역조직 지원을 명분으로 현금을 지급했다고 합니다.
지난 20대 대선이 조직적인 당원 가입에 더해 현금까지 동원한 통일교 교단 차원의 총력전이었음이 밝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국민의힘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이쯤 되면 국민의힘은 더 이상 ‘국민의힘’이라 불릴 자격조차 없습니다. 종교집단의 정치 하청 조직, 주구로 전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신천지, 통일교, 무속인까지 온갖 종교집단이 보수 정치에 개입한 실태는 대선 후보를 기습적으로 교체했던 정치 쿠데타와 함께 한국 민주주의의 치욕이자 한국 정당사에 길이 남을 부끄러운 사건입니다.
정당정치의 기본은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와 참여입니다. 특정 종교집단이 이권을 노리고 거액의 자금과 조직력을 동원해 불법 정치자금을 뿌리고 대선에 개입했다면, 이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반민주주의 행위입니다.
민주당은 특검을 통해 통일교 게이트의 전모를 낱낱이 밝혀내고, 민주주의를 종교집단의 손에 넘기려 한 시도를 끝까지 추적하겠습니다. 정당 민주주의는 오직 당원과 국민으로부터 나와야 하며, 결코 종교집단의 돈과 조직에서 나와서는 안 됩니다.
2025년 8월 1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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