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당 최지효 부대변인 서면브리핑■ 사면 두고 '오락가락' 오세훈 시장 기회주의적 정쟁을 멈추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정부의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해 “국민의 절반이 수사·기소·재판에 냉소적으로 변하면 나라의 질서는 어떻게 유지하겠는가”라고 비난했다.그러나 불법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하고 헌법재판관들의 성향을 거론하며 ‘헌재 흔들기’에 나서 사법 시스템의 신뢰를 훼손해 온 장본인은 다름 아닌 오 시장 본인이다. 이번 특별사면은 헌법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고유 권한인 사면권을 근거로 통합과 민생 회복이라는 분명한 목적 아래 단행됐다.이재명 대통령의 측근 인사는 모두 제외됐으며 오히려 야당 정치인이 더 많이 포함됐다.불법 비상계엄 사태로 높아진 사회적 긴장을 완화하고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 소상공인·청년·운수업 종사자 등 서민 생계형 사범이 대거 포함된 민생 회복 사면이다.그럼에도 무조건적인 비방에 나선 오 시장의 태도는 유감스럽다. 더욱이 오 시장은 2021년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직접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건의한 당사자다.불과 4년 전과는 정반대의 입장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가?윤석열 정부의 명분 없는 사면에 대해서는 단 한 차례라도 앞장서서 비판한 적이 있는가? 윤석열 정부는 재작년 광복절에 국민의힘 소속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원심 확정 3개월 만에 사면·복권했다.이는 막대한 혈세를 들여 보궐선거를 치르게 만든 당사자가 해당 선거에 재출마하는 파렴치한 행위를 가능하게 한 것이다.그럼에도 오 시장은 서울시장으로서 아무런 입장 표명도 하지 않았다. 서울시민은 입장을 번복하며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원칙을 저버리는 오 시장의 행태에 깊은 실망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기회주의적 태도는 더 이상 용납되지 않을 것이며 그 대가는 시민의 엄중한 심판으로 돌아갈 것이다.오세훈 시장은 지금이라도 정치적 계산을 버리고 오직 서울시민의 삶과 민생을 위한 시정에 전념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25년 8월 12일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