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 상근부대변인 논평
■ 음주자제령 내리고서 술자리 벌인 김영환 충북도지사, 충북도민을 모독하지 마십시오
충북도는 7일부터 15일까지를 오송참사 추모주간으로 정하고, 전 직원에게 음주 자제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오송참사 2주기 추모기간 중 청주시 의원들과의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사진 속의 술에 취해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은 애도가 말뿐임을 똑똑히 보여줍니다.
직원들에게는 경건하게 추모주간을 보낼 것을 요구하면서 정작 자신은 술판을 벌였다니 기가 막힙니다. 국정을 내팽개치고 밤마다 술자리를 벌이던 윤석열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이번 일은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충북도민과 공직자들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똑똑히 확인시켜 줍니다. 윤석열처럼 김영환 도지사도 자신을 충북의 왕쯤으로 여기고 있는 것입니까?
게다가 김영환 도지사는 초기대응 미흡과 늑장대처로 오송참사를 제대로 막지 못한 장본인입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잘못을 조금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으니 참담하기 짝이 없습니다.
형식적인 추모주간 지정으로 도민들의 비판과 질타를 피하려고 했습니까? 김영환 지사는 파렴치한 도정으로 국민을 기만하지 마십시오.
김영환 도지사는 2023년 제천 대형 산불 발생 중에도 현장 20분 거리에서 술자리를 가져 지탄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술자리가 좋으면 도지사직에서 물러나 지인들과 마시십시오.
김영환 도지사는 유가족과 생존자들이 여전히 고통 속에서 진상규명을 외치고 있음을 안다면 충북도민을 더 이상 모독하지 마십시오.
2025년 7월 1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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