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당 최지효 부대변인 서면브리핑■ 광화문은 독재자 박정희의 동상이 설 자리가 아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이철우 대선 예비후보가 일제히 독재자 박정희 동상을 서울 한복판에 세우겠다고 나섰다.광화문과 마포구 박정희기념관에 동상을 세우겠다는 것이다.심지어 이철우 예비후보는 “서울시장 목을 비틀어서라도 동상을 세우겠다”는 망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서울시장에게 물리적 위협까지 언급하며 독재자를 기리겠다는 발언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그러나 더 큰 문제는 이러한 폭주가 전혀 낯설지 않다는 데 있다.이미 오세훈 서울시장이 그 길을 열어주었기 때문이다. 오 시장은 지난해 110억 원의 혈세를 들여 광화문에 대형 태극기를 세우겠다고 했다.시민 숙의 끝에 어렵게 사들인 송현동 부지에는 이승만 기념관을 짓겠다고 나섰다. 결국 무리한 이승만 기념관 추진과 부지 용도를 둘러싼 말 바꾸기에 대해 오세훈 시장은 사과해야 했다.서울시민은 그 사과를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과거의 독재자를 위한 기념물에는 아낌없이 세금을 쏟아붓고 정작 오늘을 살아가는 시민의 주거 안전 복지는 외면한 장본인이다. 중증장애인에게는 공공일자리를 빼앗고 외국인 노동자에게는 최저임금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오세훈 시장에게 묻는다.서울시민의 혈세로 독재자의 동상을 세우겠다는 끔찍한 망상과 역사왜곡에 동조할 것인가?그 길을 또다시 열어줄 것인가? 광화문은 시민의 광장이다.서울은 독재자의 우상이 아니라 시민의 삶이 우뚝 서야 할 도시다.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세워야 할 것은 동상이 아니라 미래다. 오세훈 시장은 더 이상 침묵하지 마라.지금 분명하게 입장을 밝히라.서울시정이 역사 왜곡의 도구로 전락한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오세훈 시장의 것이다.더불어 망언의 당사자인 국민의힘 김문수 이철우 예비후보는 서울시민에게 공식 사과하고 석고대죄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2025년 4월 18일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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