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외치며 자유를 훼손한 자, 그 책임은 역사와 국민 앞에 선다”
– 70년 민주정부계승위원회,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에 공식 반박 성명 발표.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민주정부계승위원회」는 5월 1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선언과 관련해, 이를 “정치적 책임 회피이자 대선 개입의 출정식”이라 규정하며, 공식 공동 반박 성명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이 외친 자유와 법치는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닌, 정권 유지를 위한 도구로 왜곡되었다”며 “3년간의 권위주의적 국정운영에 대한 성찰 없이 자유를 언급하는 것은 역사에 대한 기만”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의 “백의종군” 발언에 대해 위원회는 “이는 책임 정치의 본질을 외면한 자기변명에 불과하며, 대선을 겨냥한 노골적인 정치 개입”이라고 지적했다.
“검찰 권력의 사유화, 언론의 억압, 국회의 무력화…
자유를 외치며 자유를 짓밟은 자에게, 이제 역사가 묻고 국민이 심판할 것입니다.”
“우리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의 시대정신을 계승해, 두려움이 아닌 희망, 배제가 아닌 통합의 정치를 국민과 함께 만들어갈 것입니다.”
민주정부계승위원회는 이번 대선을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역사적 선택의 순간”으로 정의하며, “2025년 6월 3일, 국민의 힘으로 진짜 대한민국을 다시 시작하자”고 호소했다.
2025년 5월 17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민주정부계승위원회」
공동성명서
“자유를 말하며 자유를 짓밟은 자여, 이제 그 책임을 말하라. 역사가 묻고, 국민이 심판할 것이다.”
–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발언에 대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민주정부계승위원회」 3인 공동위원장 반박 성명서 –
1. 머리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사랑하는 자유와 민주주의의 동지 여러분,우리는 오늘, 한 전직 대통령의 탈당 선언 앞에서 역사의 무게를 묵묵히 지켜보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가 남긴 말에는 자유가 있었고, 법치가 있었으며, 민주주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말은 허공을 맴돌 뿐, 그 어떤 시대의 책임감도, 국민에 대한 진심도 담겨 있지 않았습니다.윤석열 전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의 위기”를 말했지만, 정작 그 위기의 근원은 그가 3년 동안 펼친 권위주의 통치와 통합의 부재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외면했습니다.당신이 말하는 자유는 누구의 자유였습니까?당신이 주장한 법치는 누구를 위한 법치였습니까?당신이 떠나는 이유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함입니까, 아니면 당신이 저지른 퇴행의 책임에서 도피하기 위한 것입니까?
2. 자유를 가장 많이 외치던 그가, 가장 먼저 자유를 훼손했습니다.
검찰 권력을 동원해 비판을 탄압하고, 언론의 입에 재갈을 물리며, 다른 목소리를 적으로 간주해 배제했던 세월. 그것은 대한민국이 지난 반세기 넘게 피로 일구어 온 자유민주주의의 뿌리를 흔든 퇴행의 정치였습니다.그럼에도 그는 오늘 또다시 “자유”를 외쳤습니다. 그러나 그 말은 국민을 위한 다짐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정당화하려는 명분일 뿐입니다.
3. 법치를 외치며, 헌법 위에 자신을 세웠습니다.
국회의 권한을 거부권으로 무력화하고, 사법기관을 정치 보복의 도구로 전락시킨 3년은 법의 이름을 빌린 권력 독점의 시대였습니다.법치는 모두에게 공평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가 말하는 법치는 달랐습니다. 그것은 권력의 방패였고, 검찰의 창이었습니다. 그리고 국민은 지금도 그가 남긴 법의 상처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4. 책임은 회피하면서, 대선의 그림자 속에 다시 서려 합니다.
국민의 삶이 무너지고, 외교가 고립되고, 민생은 파탄났습니다. 그러나 그 무거운 책임 앞에서 그는 침묵했고, 오늘의 탈당은 반성과 성찰이 아닌 정치적 유산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무대에 불과합니다.당을 떠난다는 선언은 백의종군이 아닌 대선 개입의 출정식이었습니다.
5. 국민과 함께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우리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으로 이어진 70년 민주정부의 철학과 시대정신을 온전히 계승하고자 합니다.민주주의는 편을 가르지 않습니다. 민주주의는 모든 목소리를 귀 기울이고, 모든 국민을 껴안는 깊이 있는 인내입니다.우리는 두려움이 아닌 희망의 언어로, 배제가 아닌 연결의 정치로, 정의와 공존의 길을 국민과 함께 걷겠습니다.이제 대한민국은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시작은,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진짜 민주정부의 재건입니다.
6. 맺음말
윤석열 전 대통령께 정중히 말씀드립니다.더는 자유를 말하지 마십시오. 그 이름을 들을 때마다 국민은 아픔을 떠올립니다.자유는 정권이 휘두르는 깃발이 아닙니다. 그것은 국민의 삶 속에서 피어나는 생명입니다. 민주주의는 소수가 점유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역사가 끊임없이 일깨우는 공동의 약속입니다.2025년 6월 3일, 국민은 다시 결단할 것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그 손으로 진짜 자유, 진짜 민주주의, 진짜 미래를 다시 일으킬 것입니다.
2025년 5월 17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민주정부계승위원회」 공동위원장 일동
-배기선 공동위원장 이병완 공동위원장 노영민 공동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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