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선거 초반 점검과 향후 방향에 대한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 일시 : 2025년 5월 15일(목) 오전 10시 30분
□ 장소 :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2층 브리핑룸
■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
1.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대결의 본질은 국민후보 대 윤석열전광훈 후보의 대결입니다. 윤석열과 전광훈 두 극우정치인 덕분에 대선후보 자리에 오른 김문수 후보는 본질적으로 전광훈이 키우고 윤석열이 지지한 후보로서, 윤-전 극우정치와의 절연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김재원, 차명진, 김행 등등 우리 사회의 주류적 상식과 거리를 둔 김문수계 핵심그룹의 면면을 보면 김문수 정치의 본질과 미래가 보입니다.
2. 이재명-김문수 두 후보의 양자 또는 삼자대결 격차는 서서히 줄어들 것으로 봅니다. 후보의 개인적 경쟁력은 현저히 차이가 나지만 지지층 결집에 의한 정당지지도 격차가 줄어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8:0 만장일치의 내란심판이 이번 대선의 대전제이지만, 정당지지율은 비교적 고정적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치열한 백병전에 대비한 긴장과 각오로 민주진영의 전열을 정비해야 합니다.
3. 올해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은 조기 대선을 앞두고 있어 더 뜻깊습니다. 주요한 대선주자들이 함께 5.18민주화운동 헌법전문 수록을 약속하게 되길 기대합니다. 민주화운동경력을 자부하는 김문수 후보가 과거의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국힘의 입장과 달리 전향적 약속을 해주기를 바라며, 이재명 후보와 손잡고 광주시민들의 비판이나 막아섬 없이 5.18묘역을 참배하게 되길 기대합니다. 계엄 사과 직후 12.12 군사반란과 광주학살의 주역 정호용 영입을 추진했다가 번복한 김문수 후보가 자신의 진정한 정신적 안식처를 민주화운동이 아닌 쿠데타극우정치로 삼는 것이 아니라면 뒤늦게나마 5.18 헌법전문수록의 결단을 내리는 것이 민주화운동을 떠나 쿠데타 후계정당에 몸담은 데 대한 최소한의 사과이자 도리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쿠데타옹호는 민주정치의 최대최악의 부도덕입니다. 김문수 후보가 내세울 도덕성의 진정한 척도는 재산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소박하고 평범한 민주주의 원칙의 준수 여부입니다.
4. 곧 티비토론이 시작됩니다. 경제무능 윤석열 정권의 고용파탄 노동부장관이었던 김문수 후보와의 깊이 있는 경제토론을 기대합니다. 민생회복 긴급처방, 대미관세협상의 방향과 원칙, 성장회복의 대안을 놓고 토론해야 합니다. 윤석열 정권이 초래한 제2의 IMF위기 극복을 위해, 이재명 후보는 일관되게 구매력 증대 긴급처방과 ABCDE 성장정책을 제시해왔고, 핵심참모를 통한 대미관세협상 사전대화채널을 구축해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선명한 국가전략과 행정역량으로 성과를 만들어 경제대통령으로 불리웠던 루스벨트, 클린턴, 박정희, 김대중, 노무현 등의 국내외 지도자들처럼 준비된 경제대통령의 면모를 보일 것입니다.
5.
1) 국힘이 윤석열당, 전광훈당, 권성동당, 한동훈당, 유승민이준석안철수 성향당 등 동상오몽 상태에 처한 것으로 보입니다. 계엄사과, 윤석열탈당 등 윤석열과의 위장이혼으로 한동훈계나 유승민계 등을 잔류시키고, 이준석 후보를 합류시키는 빅텐트의 명분을 만들려 하고 김용태의원을 내세워 변화의 모습을 보이려 하지만, 결국 윤석열 제명도, 내란특검법 찬성도, 5.18 헌법전문수록도 없는 계엄사과와 빅텐트는 윤석열 후보가 이준석 대표를 둘러먹었던 개장사 2탄이 될 것입니다.
어차피 검찰정치의 본질적 한계 안에서 대선승리보다는 대선 패배후 당권장악과 서울시장 출마를 노리는 것으로 보이는 한동훈 대표는 속는 척하고 김문수 후보와 전술적 제휴를 하겠지만, 이미 한 번 속은 이준석 후보나 미래가 창창한 김용태 의원이 다른 이유 없이 진심으로 김문수 후보의 신종 개장사를 믿을 것이라 보는 것은 너무 순진한 기대일 것입니다. 국힘의 조기당권투쟁돌입은 자유이지만, 국민 앞에서 할 일은 하는 정당이 되길 권합니다. 국힘은 우선 5.18 헌법 전문수록부터 당론과 대선공약으로 채택하길 권합니다.
2) 윤석열 탈당 시나리오는 본질적으로 윤석열 사면 시나리오의 시작일 뿐입니다. 김건희 기획, 윤석열 실행, 지귀연 협조, 김문수 합작의 윤석열 탈당에서 사면으로 시나리오는 대선에서 지더라도 국민통합이란 허울로 윤석열-김건희 사면을 건의할 야당의 당권창출에 지분을 점하겠다는 끈질긴 물귀신형 당권 집착입니다.
3) ‘지나가면 그만’의 ‘그만정치’는 이제 끝나야 합니다. 한덕수 대행의 출마좌절이 한덕수대행 출마과정의 국정원 전현직 개입의혹과 법적 문제점을 덮는 이유가 될 수는 없습니다. 사실상 윤석열 계엄의 뇌관이 되었던 명태균 사건도 마찬가지입니다. 관련기관들은 고발된 사건들을 차근차근 철저하게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고 수사해야 합니다. 윤석열정권의 혹독한 보복정치와 검찰테러의 압박을 받아온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일체의 정치보복과 선을 그을 것이지만, 모든 위법을 정치보복이란 방패 뒤에서 덮으려는 낡은 방탄정치가 허용되어서도 안 될 것입니다.
4) 김문수-이준석 단일화가 끝까지 시도될 것이라 보고 대비하고 있습니다. 시도의 이유와 성사의 가능성을 다 보고 있지만, 성사가 된다 해도 그 성적은 허망할 것이라 보고, 양자구도, 삼자구도 모두 승리할 수 있도록 대처해가겠습니다.
6. 조희대 대법원이 촉발시킨 범국민적인 대법원기득권카르텔 척결요구는 조희대, 지귀연 등 당사자와 사법부의 자정노력이 없으면 국민의 양해를 얻기 어려울 것입니다. 버틸 수도 있고, 피할 수도 있고, 안 나올 수도 있고, 침묵할 수도 있지만, 존경을 받는 것은 불가능해진 법복의 주인들이 가야 할 길을 깊이 숙고하시기 바랍니다. 입법행정사법 3권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대원칙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7. 김문수 후보의 위기극복능력은 검증대상이지만, “김구 중국 국적”, 또는 “ 일제 시기 일본 국적” 등 뉴라이트적 매국망언은 자격기준입니다. 헌법과 국적법 등에서 전혀 국민으로서의 권리를 보장하지 않고, 오직 징용의 합리화를 위해서 일제의 신민이라 강변했던 일제의 논리에 놀아나는 사람이 어찌 대한민국의 지도자는커녕 대한민국 국민 자격이 있겠습니까? 이재명 선대위는 특별히 이 문제가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정리되어야 할 국가정체성 차원의 문제라 보고 이 문제를 다룰 기구를 선대위 내에 설치하고, 이 문제를 깊이 연구해 온 일본계 한국인 호사카 유지 교수를 위원장으로 위촉할 것입니다.
8. 이재명 후보의 안전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여전합니다. 테러대응 TF의 단장으로서 모든 걸 걸고 최대의 긴장으로 이재명 후보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인력, 장비, 유세 기획 등 모든 것을 후보안전을 중심으로 대비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반사거울 등 자발적인 아이디어의 선의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안전업무의 전문성을 고려하여 현장에서 안내에 따라주시고 접촉제한의 고충을 이해해주시면서 혼선을 줄 수 있는 추가적 시도는 절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상당한 수준으로 안전보호태세가 갖추어져 앞으로는 이재명 후보의 안전보다 이재명 후보의 비전에 더 관심기울이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9. 안정적 승리가 안정적 국난극복의 토대가 된다는 점에서, 마지막까지 신중과 절제, 겸손을 잃지 않고 후보도 선대위도 국민에게 안정감을 드리는 캠페인을 지속하겠습니다. 현장에 올인하며 경청하는 자세를 다시 한번 가다듬고 모든 성원이 현장에서 바짝 엎드릴 것입니다. 합리적 중도보수세력의 영입과 결합도 계속될 것입니다.
2025년 5월 15일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 공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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