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4. (금)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4월 4일 국회가 제출한 윤석열의 탄핵소추안을 인용한다고 판결하였습니다.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의결된 지 111일 만입니다.
윤석열은 자신의 권력을 연장하기 위해 12월 3일 밤 계엄을 선포하고 군인과 경찰을 동원하여 국회와 선관위 등 헌법기관을 침탈하였습니다.
평온한 밤을 지내고 있었던 국민들은 떨리는 가슴을 안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국회로 모여들었고, 생사의 공포가 엄습하는 상황에서도 계엄군의 국회 진입을 맨몸으로 막아섰습니다.
국회 보좌진과 당직자들은 계엄군의 국회 본회의장 침탈을 막기 위해 진입로를 봉쇄하였고, 국회의원들의 본회의장 출입을 지원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12월 4일 새벽 1시경 국회는 계엄 해제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그러나 계엄이 해제된 이후에도 윤석열과 국민의힘, 극우세력들은 “계엄령은 계몽령”이라는 궤변으로 국민을 속이고 대한민국을 분열과 폭력이 난무하는 무법천지의 나라로 전락시키고 말았습니다.
이에 국민들은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습니다.
‘윤석열 탄핵’을 외치며 국회로 모였던 국민들, 한겨울 살을 파고드는 추위를 견디면서 농민들이 남태령을 넘을 수 있도록 연대했던 국민들, 매서운 눈보라 속 ‘윤석열 구속’을 외쳤던 국민들,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윤석열 파면’을 외치며 불면의 밤을 보낸 국민들이 있었기에 오늘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라는 헌법재판소의 주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계엄 이후 윤석열이 파면되기까지 평온한 일상을 포기한 채 매일 매일 뉴스를 보고, 눈발이 휘날리는 거리에서 윤석열 파면을 외치고, 밤잠을 설치며 간절히 민주주의를 열망한 국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제 어두웠던 내란의 밤이 가고 환한 빛의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민주당은 무너진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 행동하겠습니다.
먹고사는 문제로 시름하는 국민과 함께 민생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습니다.
무엇보다 국민들의 일상이 하루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2025. 4. 4.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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