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 성명]
“제주4‧3 영령 가슴 속 깊이 추모…
제주4‧3 정신 꽃피우기 위해 노력”
제주4‧3이 올해로 77주년을 맞이했다. 제주4‧3 영령들을 가슴 속 깊이 추모하며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제주4‧3은 유족과 제주도민의 피나는 노력으로 제주4‧3특별법 제정 정부차원의 진상보고서 채택 대통령 사과 및 추념식 참석 국가 보상과 추가 진상조사 등을 담은 제주4‧3특별법 개정 재심 재판을 통한 무죄 선고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제주4‧3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공인받기 위해 추진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눈앞에 다가왔다. 제주섬의 아픈 기억이 세계인의 기록이 되고 역사가 되는 순간이 다가오는 것이다.
제주4‧3은 정의롭고 완전한 해결의 길로 나아가고 있지만 일부 세력의 제주4‧3 흔들기는 진정한 제주의 봄을 가로막고 있다. 지금도 극우 세력은 제주4‧3을 왜곡‧폄훼하는 현수막을 버젓이 내걸고 망언을 일삼고 있으며 급기야 2023년에는 무고한 민간인 학살의 주범인 서북청년단이 등장해 유족과 제주도민을 분노케 했다. 윤석열은 대선 후보시절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했지만 김광동‧태영호‧김형석‧김문수 등 제주4‧3을 왜곡‧폄훼한 인사들을 연이어 등용하는 후안무치한 인사를 단행했다. 더욱이 12‧3 비상계엄 관련 문건(계엄사 합수본부 운영 참고자료)에는 제주4‧3을 ‘제주폭동’으로 표기한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샀다. 또한 1948년 불법 계엄령과 제주4‧3의 아픔을 지닌 제주도를 수거와 학살의 현장으로 음모해 제주4‧3 유족과 제주도민을 아연실색케 했다.
제주4‧3을 흔들고 진정한 제주의 봄을 가로막는 행태에 유족과 제주도민 모두가 분노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넘어 전 인류의 역사로 나아가고 있는 제주4‧3을 흔드는 세력은 매서운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유족 제주도민과 함께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의 제주4‧3 정신을 꽃피우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다시 한 번 제주4‧3 영령들을 가슴 속 깊이 추모하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2025. 4. 2.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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