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은 약속이었지만, 퇴근은 보장되지 않았습니다
“예상할 수 있는 일들을 방어하지 않고 사고가 나는 것은 결국 죽음을 용인하는 겁니다. 법률적 용어로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아닙니까”
지난 7월 29일, 이재명 대통령은 반복되는 산업재해에 대해 강하게 질타하며, 국가의 책임과 기업의 무책임을 분명히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그 발언이 있은 지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또 한 명의 노동자가 일터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올해만 네 번째입니다.
포스코이앤씨에서 또다시 발생한 끼임 사고로 한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과 동료 노동자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지난 1월의 추락 사고, 4월의 붕괴 사고, 그리고 어제의 끼임 사고까지. 무고한 노동자들이 일터에서 반복적으로 희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