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당대표,더불어민주당-소상공인연합회 정책 간담회 모두발언
□ 일시 : 2025년 9월 3일(수) 오전 11시□ 장소 : 소상공인연합회 대회의실
■ 정청래 당대표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 회장님을 비롯한 각 부문별 회장님께서 이렇게 환대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제가 당대표가 되고 나서 경제계 방문이 예정되어 있는데 “제일 먼저 소상공인 연합회를 가자” 제가 이렇게 얘기를 해서 경제계 방문은 첫 일정으로 오늘 여기에 오게 된 것 같습니다.
“소상공인이 잘 살아야 국민이 잘사는 것이다”라고 말을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보통 언론 보도나 이런 것들을 보면 주로 대기업 중심으로 얘기를 하고 뉴스에도 많이 나오는데, 제가 2023년도 통계를 보니까 소상공인에 대한 통계는 아니지만 중소기업이 771만개, 전체 우리나라 기업 수 중에 99.1%가 중소기업입니다. 그리고 전체 종사자 1849만 명 이것은 전체 종사자 고용인의 81%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나라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대기업이 크다 할지라도 전체 고용이나 기업 수를 보면 확실히 중소기업 또 소상공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훨씬 많은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그런 말을 좋아합니다. “에베레스트가 제일 높은 이유를 아느냐?” 송치현 회장님 들어보셨는지 모르겠는데요. “에베레스트가 제일 높은 이유는 히말라야 산맥에 얹혀있기 때문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히말라야 산맥처럼 우리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아닌가 합니다. 그 기반위에 삼성도 있고 현대도 있고 SK도 있다고 생각해보면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지만 실제로 우리는 산맥과도 같은 소상공인 여러분들의 말을 더 경청해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오늘 처음 이곳을 방문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것만으로도 경제계에는 긍정의 시그널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주가도 3000, 3200을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고 제가 들어보니 이재명 정부출범만으로 그 이후에 주식 시가총액도 700조가 늘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경제에 있어서도 신뢰도 굉장히 중요한 덕목입니다.
제가 전당대회 때 부평에 있는 지하상가,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소비쿠폰 민생지원금이 실시가 되고 해서 옷가게를 가서 물어봤더니 매출이 30%가 늘었다는 이야기를 했고 계양구에 있는 전통 재래시장을 가보니까 그 곳도 매출이 30%가 늘었다고 합니다. 저희 지역구에 있는 마포 망원시장, 월드컵 시장에 가봤더니 그런 말씀을 상인들이 해서 모처럼 시장이 활기가 넘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 정부에서는 소상공인을 위한 예산으로 내년도에 5조 5천억원을 배정했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할 때 부족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이러한 예산이 여러분들의 허리를 좀 펴는데 도움이 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차 소비쿠폰이 조금 있으면 또 실시가 될 것 같은데 지난번이 마중물이었다면 이번에는 그 마중물에서 조금 더 물이 콸콸 나오는 경제계의 활기를 더 넘치게 하는 그런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지금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입니다. 21대 때부터 상임위를 1년에 한번 씩 바꾸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여섯 번째인데, 제가 그 과정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도 1년간 활동을 했었습니다. 그 때 여러분들의 애로사항도 많이 접했고 또 예산이 긴요하게 필요한 부분이 많은 부분 미흡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조금 전에 회장님께서 말씀하신 여러 법적‧제도적 정비 이런 부분도 그 때 조금 알게 되었는데 오늘 쭉 말씀하신 것을 보니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그때 생각이 납니다. 오늘 경제계 방문 첫 자리인 만큼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잘 귀 기울이고 당에서 정부에서 여러분의 뜻이 조금 더 많이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오늘 보니까 마포에서 김종오 공인중개사협회 회장님도 참석해주셨는데 저분이 마포에서 성장하셨습니다. 그리고 또 마포 소상공인 이태진 회장님도 와계시는데, 아주 정치적 감각이 뛰어나신 것 같습니다. 마포 분들을 이렇게 전면에 내세우시고. 제가 옛날에 자이툰 부대를 갔었는데 헤드 테이블에 앉아서 밥을 먹는데 자이툰 부대 사령관이 사병 두 명을 배치했습니다. 저는 무심결에 어디 사냐고 그랬더니 “마포에 삽니다.”, “아 그래요?” 또 옆에 있는 사병에 “어디 살아요?” 하고 물어봤더니 “마포에 삽니다.” 그래서 마포 사병 두 분을 배치해서 같이 밥을 먹게 했는데 저는 굉장히 따뜻하고 고마웠습니다. 그래서 그분 아버지 어머니 부모님들한테 “이 만리 자이툰 부대에 있는 아들 두 명 잘 보고 왔다. 건강히 잘 지내고 있다”라고 상당히 윤활유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특히 마포 회장님이 두 분이 계시기 때문에 제가 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회장님의 말을 경청하도록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2025년 9월 3일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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