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당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예방 인사말
□ 일시 : 2025년 8월 5일(화) 오후 1시 30분
□ 장소 :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 정청래 당대표
축하해 주시고 환영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회민주당은 더불어민주당처럼, 이름도 거의 비슷하고 지향하는 바도 같습니다. 특히 한창민 대표님은 노무현 대통령님을 존경하고 노회찬 대표님도 함께, 마음속 깊이 두 분의 길을 가려고 생각하는 훌륭한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생각하면 한창민 대표님은 저랑 한 뿌리, 형제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자꾸 겸손하게 '작은 정당'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작다고 작은 것이 아니죠. 숫자는 작을 수 있습니다. 숫자가 작을 수 있는데 갖고 있는 의미와, 진보 개혁 정당이 힘을 보탤 때 민주당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그런 면에서 늘 감사하고 생각하고 있고 22대 국회에 들어서 결정적인 순간에 따로 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너무나 고마운 동지입니다.
특히 한창민 대표님 같은 경우는 제가 뉴스공장을 들으면서 엄청 팬이 됐었고, 저런 분이 국회에 입성해서 같이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지난 총선 과정 명단에서 한창민이란 이름을 보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처음 말씀드리는 건데, 너무 잘 됐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 주신 바대로 검찰개혁・언론개혁・사법개혁은 한 시도 미룰 수 없는 당면한 시대적 과제이고, 또 제가 전당대회 때 초지일관 “추석 전에 끝내야 된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시간을 많이 끈다고 더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보장이 없고, 오히려 시간을 끌면 끌수록 개혁에는 반드시 저항이 따르기 때문에 저항을 오히려 키울 뿐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속전속결로 끝내려고 하니 사회민주당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민주당 당원들도 ‘검찰개혁・언론개혁・사법개혁은 추석 전에 빨리 끝내라. 그리고 내란 세력을 빨리 척결하라’는 명령을 저한테 주셨고, 그 과업을 저한테 주셨다고 생각을 합니다. 내란 특검에서 앞으로 수사 결과가 발표되면, 제 정치적인 감으로는 88년 5월 광주 청문회 그런 국면으로 가지 않을까, 그래서 결국은 전두환이 백담사로 쫓겨 갈 수밖에 없는 그런 국면이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을 대비해서 '국회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 이런 것도 준비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국혁신당을 방문했더니 반헌법 내란 행위자 처벌을 위한 특별위원회 같은 것도 행정부 쪽에서 한번 준비를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셔서, 만약에 하려면 국회에서 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도 드렸는데, 그거는 좀 더 차차 지켜보면서 국민들과 함께 국민 눈높이에 맞게 가야 되기 때문에. 국민들이 가만있지는 않을 겁니다.
만약에 국민의힘 내부 구성원 중에 윤석열은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지만 거기에 동조했거나 아니면 연루됐거나 주요 임무 종사자 같은 역할을 한 사람이 수사로 밝혀진다면, 국민의힘은 정당을 해산하라는 국민적인 열기에 부딪힐 것이라고 봅니다. 그런 것을 염두에 두면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서 공당들께서 그런 부분도 같이 공조를 하면서 미리미리 준비를 해 나간다면 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는 사회민주당이 잘 됐으면 좋겠고 더 커졌으면 좋겠고 더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임명희 부대표님은 강원도에 갈 때마다 제가 같이 만났던, 당은 다르지만 제가 아주 좋아하는 후배입니다. 별명도 알고 있습니다. 조그마한 인터넷 방송을 옛날에 둘이 같이 하기도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2025년 8월 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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