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당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예방 인사말
□ 일시 : 2025년 8월 5일(화) 오후 2시
□ 장소 : 국회 의원회관 505호
■ 정청래 당대표
제가 기본소득당을 방문했는데요. 방의 문을 이렇게 열고 들어오는데, 굉장히 좋았습니다. 기분이 그만큼 좀 보고 싶었고 또 이야기하고 싶었고 그랬습니다. 저의 당선을 축하해 주시고 또 많은 덕담을 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기본소득당을 들으면 이재명 대통령의 기본소득이라는 말이 같이 연상이 돼서 이렇게 떠오릅니다. 또 용혜인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것 중에 처음 듣는 말인 것 같은데 “책임지는 야당 기본소득당이 되겠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진한 우정과 동지애를 느낍니다.
우리 사회가 누구나 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천하이고 우주라고 했습니다. 한 사람으로 와서 누려야 될 그리고 차별받지 말아야 될, 천부인권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것을 국가가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되는 것이 기본 소득 아닌가. 제가 노르웨이에 갔었을 때 노르웨이 한인 회장님이 뭘 바쁘게 서류를 많이 준비를 하셔서 여쭤보니까 뭔 서류를 그렇게 많이 준비하시냐고 했더니 우리 교포 중에 70세가 넘으신 어르신이 있었는데 이제 몸을 다쳐서 일을 할 수 없게 됐는데, 노르웨이 정부에서 그것이 입증이 되면 제가 한 10년이 넘었는데 그때 당시 우리나라 돈으로 250만 원 정도를 국가에서 지급해 준다는 거예요.
그래서 돌아가실 때까지 그것이 보장이 된다는 거예요. 되게 부러웠어요. 스웨덴에 갔을 때는 아동수당을 15만 원씩 부모 통장이 아니라 아이들 통장으로 매 달 넣어준다고. 그래서 '그걸로 뭐해요?'라고 그랬더니 애들이 방학 때 그것을 가지고 자전거 캠핑도 가고 텐트 같은 거 싸 와서 친구들끼리 놀다 온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아이들끼리 잘 노는 훈련을 한다는 거죠. 애들하고 더불어 이렇게 공동체 의식도 느끼고 그러면서 되게 부러웠어요.
그것이 근데 제가 이재명 대통령한테도 “기본 소득이라는 것이 뭐 무슨 그렇게 어려운 개념이 아니지 않느냐.” 그 스웨덴의 아동수당처럼 또 노르웨이에 연로하신 분들 수입이 없이 노동이 불가능한 분들을 국가가 보장해 주는 그런 개념의 연장 그리고 점을 잇는 거 아니겠느냐. 이런 말씀을 드렸는데, 그런 면에서 봤을 때는 기본소득당이 당명에서부터 우리가 나아가야 될 그런 국가의 미래상 이런 것을 보여주는 거다.
저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좀 하고 있고 그래서 지금도 노인 빈곤율이라던가 노인 자살률 이런 것도 많고 또 노후가 불안하고 걱정하는 분들 걱정을 미리부터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기본적으로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소득. 그것을 능력이 되는 분들은 스스로 마련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국가가 그것은 국가의 책무로 이렇게 하자는 취지인 거 맞죠.
그런 면에서 봤을 때 기본소득당은 당명이 너무 좋다 그런 생각을 좀 했고요. 용혜인 대표님은 제가 들은 바도 있고, 대학생 때부터 이름을 날렸다고 그래서 정치 입문부터 지금까지 잘 성장해 오셨다는 이야기를 제가 들었습니다. 그래서 언제부터 그런 정치적인 소질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는데 하여튼 본회의장 발언도 그렇고 또 광장에서 마이크 잡고 사자후를 토할 때는 ‘저런 분이 있구나.’ 이런 생각을 실제로 많이 했습니다.
또 제가 좋았던 것은 아기랑 한 번 소통관에 오신 적 있잖아요. 예전에도 뭐 장하나 의원 같은 분도 계시고 그랬지만 이렇게 외국에 나가면 아기를 키우는 엄마가 국회의원인 경우 있잖아요. 너무 그런 게 보기 좋아요. 저는 사실은 그래서 그런 새로운 또 모델도 아기를 키우는 엄마 국회의원 그런 모델이 되신 것도 같고 해서 너무 좋습니다. 그런 것이. 그래서 그냥 보고 있으면 좋아요.
그리고 저희가 이제 여당이 됐고 야당이 됐지만, 그 경계를 떠나서 지금까지 내란 극복을 위해서 함께해 왔고 또 아직도 내란과의 전쟁 중이고 내란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내란 세력 척결을 위해서 같이 힘을 모아서 잘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2025년 8월 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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