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앙당 -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충북 충주시 유세

에 의해 admin, 30 5월, 2025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충북 충주시 유세
□ 일시 : 2025년 5월 30일(금) 오후 6시 30분□ 장소 : 충주체육관 시계탑 광장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반갑습니다, 이재명입니다. 충청이 낳은 충주 사위, 우리 처가 동네를 오니까 확실히 푸근하고 느낌이 좋습니다. 사위가 충청도에 선물도 자주 드려야 되는데, 우리는 고속도로 이런 것은 못 드리고 우리 충청이 균등하게 다시 희망을 가지고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열어드리겠습니다. 지금은 시간 때가 약간 늦어서 그런지 땡볕은 사라지고 좀 견딜만합니다. 여러분, 견딜만하십니까? 원주·춘천 일정은 너무 더워서 힘들었습니다. 저는 괜찮은데, 듣는 여러분들이 힘들다 하셨었는데 이제는 그 걱정은 안 해도 되겠습니다.
지난 대선 때는 처가 동네를 한번 가봤는데, 산척면이라고 송강리 대소강마을 아시는 분 계세요? 저희 처가 동네는 잘 있습니까? 제가 안타까웠던 것이 처가 동네 갔더니 동네에 자그마한 정자가 하나 있었는데, 정자가 너무 작다고 좀 키워주면 어떻겠냐고 하셔서 제가 꼭 해결해 드리겠다고 약속했었습니다. 그래서 충주시에도 부탁하고 충주 민주당 의원들에게도 부탁하고 나중에 물어봤습니다. 끝까지 챙겨보는데 못 해줬다고 합니다. 왜 못 해줬냐고 했더니 거기가 개인 사유지인데 땅주인이 동의를 안 한다고 합니다. 그때는 제가 기회가 없어서 못했는데, 혹시 여러분이 대통령을 만들어 주시면 그것은 어떻게든 해결해 보겠습니다.
제가 곡성에 갔었는데, 논둑길 도로에 나무가 하나 있었습니다. 자연적으로 자란 나무였습니다. 그 밑에 간이의자를 놓고 할머니들이 쉬고 있었는데, 거기는 벤치 하나 놓으면 좋겠다 싶어서, 민주당 소속 군수한테 “여기 벤치 하나 놔주면 좋겠다. 동네 할머니들 간이의자 놓고 앉아계신다” 그러고 나서 제가 가봤는데, 바로 해결해 놨었습니다. 결국 마음 문제인 것입니다. 저는 국정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처가동네 오니까 마음이 편해져서 이런 얘기를 하는 거에요. 행정이나 살림이라고 하는 게 크든 작든 본질적으로는 차이가 없습니다. 애정을 가지고 수요자 입장에서 하느냐, 아니면 공급자 입장에서 적당히 하느냐의 차이는 엄청나게 큽니다.
저는 성남에서 시장을 할 때 참 행복했습니다. 그 이유는 일단, 제가 마음먹은 일은 거의 할 수 있었습니다. 정부로부터 상당히 독립이 잘 돼 있었고, 물론 성남시 돈을 제 마음대로 한다고 박근혜 정권이 저 미워해서 수사해도 안 되고 압박을 해도 잘 안 듣고 하니까 나중에는 돈을 뺐어간다고 해서 제가 광화문에서 단식농성도 한 일이 있긴 합니다. 아무튼 자율권이 많아서 제 뜻대로 치정을 했습니다. 많은 것을 바꿨는데, 결국은 행정이라고 하는 것이 잘하기로 마음먹으면 정말 잘 할 수 있습니다. 행정책임자·국정책임자·동창회장·계모임 계주, 본질은 다 똑같습니다. 대표가 어떤 마음으로 그 모임을 이끌어 가느냐에 따라서 그 모임이 흥하기도 하고 망해버리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하잖아요?
공직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하는 일 ‘공무’는 정해진 게 사실은 특별히 없습니다. 뭐 안 해도 그만이에요. 누구처럼 세월호가 바다에 침몰할 위기에 있더라도 드라마 보면서 잘 수도 있는 거죠. 눈 뜨면 출근이고 눈 감으면 퇴근이라는 얘기를 하면서 내버려둬도 사실은 문제가 되죠. 법에 뭘 해야된다고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세월호 사고가 나긴 했습니다. 좀 전까지 재직하시던 어떤 분은 뭘 드시는 것을 좋아하셨잖아요? 제가 흉보자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이분은 자유라는 이름으로 국정에 관심을 별로 갖지 않으셨습니다. ‘경제는 각자 알아서 하는 거야. 시장이 알아서 하는 거야’, 재정지원으로 경기부양을 해야 된다고 주장하면 “돈이 없어. 세금이 안 걷혀. 재정이 부족해. 그러니까 참아”라고 말했습니다. 균형재정을 얘기하면서, 불황인데도 정부가 경기회복을 위한 특별한 조치를 안 하잖아요. ‘추경해서 동네 골목에 지역화폐 소비쿠폰 이런 거라도 조금이라도 해주자’고 해도 절대로 안 해줍니다. 지금까지도 잘 안 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니 경기가 나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각자 알아서 살아라 ‘각자도생’, 이렇게 방치했습니다.
다행히 김문수 후보가 며칠 전에 갑자기 태도를 바꿔서 ‘추경 35조 원’이라고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안 그래도 나쁜데, 부양을 해도 될까 말까한 것을 방치하면 더 나빠집니다. 경제가 나빠질 때는 정부가 재정 지출을 늘려서 받쳐줘야 됩니다. 고등학교 교과서에 그렇게 하라고 돼 있잖아요. ‘정부 재정 역할, 경기가 과열되면 좀 누르고 경기가 침체되면 부양해라. 그것이 정부의 역할이다. 재정 역할이다. 금융 정책의 몫이다’라고 얘기하잖아요? 그런데 안 합니다. 결국은 나중에 결정적인 사고가 발생하죠. 그러나 표시는 안 납니다. 일을 하자고 하면 정말로 마당을 걸레로 닦는 것처럼 끝이 없습니다. 걸레로 마당을 닦으면 닦아져요? 계속 생기죠. 공무라는 것은 그런 것입니다.
그런데 공직자라고 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 관계된 일을 한다고 해서 공직자 아닙니까? 개인사업을 하거나 가정살림을 하거나 이럴 때는 잘하든 못하든 그 결과가 동네사람들한테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그런데 공직자가 하는 일은 동네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충주시 시장이 20만 명에 관한 일을 하기 때문에 충주시장은 1시간의 가치가 20만 시간의 가치가 있는 겁니다. 그렇죠? 여기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도로를 다니다가 복구를 부실하게 해서 차가 덜커덕거리는 거 없어요? 많아요? 그거 진짜 화나지 않아요? 근데 그게 왜 그러냐면 원래 시에서 공사를 발주할 때는 복구를 깨끗하게 하는 비용까지 다 공사비로 줘요. 그런데 공사를 복구할 때 깨끗하게 하려면 신경을 써야 하잖아요. 대충 때워놓으면 쉽기는 한데 차가 덜커덕거리는 거죠. 그런데 이게 얼마나 이기적인 일입니까?
길을 복구를 해야 하는데 이걸 반질반질하게 높이를 잘 맞추는 비용과 대충해서 덜커덕거리게하는 비용 차이가 수백만원, 수천만원이 날까요? 요만큼, 몇 만 원, 몇 십만 원이 납니다. 큰 공사라면 백수십만 원 정도의 차이 아닐까요? 그런데 그 백 수십만 원을 업자가 아껴서 부당한 이익을 취하기 위해 엉터리 복구를 한단 말이에요. 그러면 그 도로를 지나가는 하루에도 수천, 수만 대가 운전할 때마다 덜커덕, 퇴근할 때도 덜커덕, 이렇게 신경질 나는 일을 합치면 얼마나 많아요? 하루 이틀이 아니라 일 년 내내, 수년, 십수 년 내내 통행하는 차가 덜커덕하면서 차가 다 망가지죠. 화가 나죠. 괜히 그거 때문에 성질나서 부부싸움 하죠. 쌓이면 괜히 화풀이하잖아요. 그런데 이것을 곳곳에 그렇게 해놓는단 말이에요.
제가 성남시장이 됐을 때도 똑같았어요. 동네에 차 타고 다니면 덜커덕해서 화가 났어요. 그러다 제가 시장이 된 거 아닙니까? 그래서 한 조치가 그거예요. 앞으로 도로 복구를 엉터리로 하면 그 업자는 더이상 공사를 주지 않는다. 그런데 그거는 앞으로니까 이미 벌어진 일은 어떡하냐면 이렇게 해놓은 업체에 연락을 해서 원래 하자보수증권이라고 하는 것이 있잖아요. 그러면 보험회사가 대신해준단 말이에요. 공무원들이 귀찮으니까 그냥 제대로 복구해요. 앞으로 공무원이 하지 말라고 했어요. 그리고 하자보수증권 이런 것 하지 말고 그 업자를 시켜서 파내고 다시 하라고 제가 시켰어요. 다 조사해라.
그리고 제가 그때 제보를 하나 받았는데 상수관을 복구할 때는 순서가 있어요. 모래 쌓고 흙 쌓고 자갈 쌓고 하는 순서가 있어요. 이시종 지사님 잘 아시죠. 그게 다 있는데 이것도 비용이 들고 신경이 쓰이는데 안 보이잖아요. 그래서 대충 흙으로 덮은 거예요. 그리고 싹 표면만 잘 해놓은 거예요. 이걸 제가 메일로 제보를 받았어요. 그래서 파보라고 그랬어요. 싹 파보니까 엉터리로 해놓은 거예요. 그걸 파내고 다시 공사하라고 그랬더니 그게 원가보다 더 들어간대요. 그러겠죠. 그냥 묻는 비용보다 묻은 걸 파내서 다시 하는 게 돈이 더 들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라고 시켰어요. 결국은 제가 시키는 대로 다시 했어요. 그 업자 엄청 손해 봤겠죠? 이렇게 해놨더니 소문이 나서 그다음부터 말로 안 시켜도 공사를 그렇게 깨끗하게 복구해놓습니다. 신경 하나 쓴 것으로, 이게 공직자가 하는 일입니다. 공직자가 1분 신경을 쓰면 충주시장은 20만 분의 효과를 발휘합니다. 이게 공직입니다. 그래서 대통령의 1시간은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는 것이에요. 1시간 동안 쓸데없이 술 먹고 놀면 5,200만 시간을 날린 겁니다.
옛날이야기 중에 이런 것이 있을 텐데, 이 동네에 그런 얘기가 있나 모르겠어요. 어릴 때 옛날이야기를 좋아해서 이 장면만 기억이 나는데요. 어디 무덤 근처에 가서 죽은 친구를 만났는데 이 친구가 술을 한 잔씩 줬대요. 주니까 맛있어서 한 잔 먹고, 또 주니까 또 먹고 해서 열 잔인가 먹고 깼는데 딱 보니까 한 잔에 십 년씩 지났대요. 그래서 열 잔을 먹었으니 다 죽고 세상이 다 변해버렸더라. 좀 이상한가요? 별 썰렁한 소리를 다 했나요? 공직자의 시간은 그래서 이렇게 귀한 것입니다. 같이 놀면 안 돼요. 친구 불러서 술 먹으면 안 돼요. 그 한 시간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시장 살림하다 보면 예산이 없다고 하죠. 예산 부족하죠. 남는 게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할 일은 태산같이 많고 돈 쓸 데는 널렸는데 남는 것이 있습니까? 예산이란 언제나 '선후경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하고 더 급하냐를 결정하는 것이에요. 남아서 쓰는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빚도 갚아야 하고, 교복도 무상으로 해줘야겠고, 청년 배당도 해줘야겠고, 산후조리비 지원도 해줘야겠고, 학교 교육 예산 지원도 해줘야겠고, 돈 쓸 데는 많은데 돈이 없단 말이에요. 그럼 어떡해요? 예산을 기존에 쓰던 것을 잘 쓰는지 뒤져봐야죠. 그래서 온갖 방법으로 뒤져서 줄였는데 그 중에 하나 소개해드릴게요.
원래 가로등 정비 유지 보수 예산은 필요경비잖아요. 사실 이걸 가로등 한 개 당 얼마, 곱하기 연간 몇 개가 고장이 나니까 보수 예산 얼마로 계약을 한단 말이에요. 제가 2년인가 시정을 하다 보니까 이상한 것이 있었습니다. 숫자는 기억이 안 나는데 예를 들면, 가로등 한 개에 삼만 원이라고 하고 이천 개가 고장이 난다고 치면 이상하게 매년 고장 나는 숫자가 예산에 맞춰서 똑같이 났습니다. 그래서 제가 테스트를 한번 해보기로 했습니다. 부처 과장을 다 불러서 앉혀놓고 내년 예산을 편성해야 되는데 가로등 복구 예산에 삼백몇십억인가 그랬어요. 그래서 지금부터 20%씩인가 25%를 일률적으로 삭감을 한다. 그러니까 잘 관리해 보고 내년 가을에 부족하면 추경을 해줄 테니까 최대한 견뎌보라라고 했어요. 그래서 과장들이 네하고 갔어요.
그다음에 9월인가 10월인가 예산 편성을 할 때 물어봤어요. 혹시 부족하지 않습니까? 추경으로 더 해드릴까요?라고 하니까 셋이서 입을 맞춘 듯이 아닙니다. 충분합니다. 지금 잘 견디고 있습니다.라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더 안 늘려주고 그 한 해를 버티고, 그다음부터는 줄인 예산 기준으로 자연 증가분만 해서 그 후에도 계속 이렇게 하고 있을 거예요. 놀라운 사실이지 않습니까? 350억이면 6-70억 정도, 제 기억에는 68억 정도를 절감한 것 같은데, 그 금액을 줄였는데 놀랍게도 이재명 시장이 지시를 해서 이재명이 요즘 무섭다는 얘기가 많으니까 무서워서 그런 건지 가로등이 더 고장이 안 난 거예요. 희한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결국은 줄인 금액으로 그냥 그대로 유지하고 그 돈으로 학생들 교복 하나씩 해줬더니, 30만 원씩 만 명밖에 안되니까 30억으로 교복을 무상으로 해주고 제가 박수받고 칭찬받았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런 거예요. 한 기업이 잘 되냐 망하냐는 오너에 달려있어요. 경영 책임자에게 달려있어요. 똑같은 조선인데 선조는 유명하잖아요. 술 먹기 좋아하고 여자 좋아하고 신하들 중에 자기보다 능력이 뛰어난 신하가 있으면 일하든 말든 이순신 같은 사람을 죽이려고 하고, 편 갈라서 나중에 임진왜란 끝나고 공신 책정을 하는데 이순신처럼 자기 목숨 바쳐 나라 구한 것은 3등, 의주로 도망갈 때 가마 들어준 사람은 1등 공신을 시켜줬습니다. 이게 균형이 전혀 없잖아요. 이런 식으로 조선을 운영하다보니까 결국은 외환을 불러들여서 전쟁이 일어나서 백성 수백 만명이 죽고 산천이 다 피로 물들고 조선이 망할 뻔 했잖아요.
그런데 똑같은 조선인데 정조, 유명하잖아요. 그 후손인 정조가 노비 출신이라도 실력이 있으면 쓰고, 왕인데 정말 평생을 공부하고, 신하들 경쟁시키고, 혹시 탐관오리한테 백성들이 수탈당할까 봐 1년에 열흘씩 화성을 왔다 갔다 하면서 징 들고 다니면서 백성들아, 억울하면 징을 쳐라라고 했습니다. 전국에서 억울한 백성이 와서 징 치는 날이 그 관리는 죽는 날이죠. 그러니까 감히 관리가 백성들을 괴롭힐 생각이나 했겠어요? 그냥 징들고 일 년에 열흘 동안 놀이 삼아 화성 왔다 갔다 하는 것으로 전국의 모든 관리들이 왕의 눈치를 보느라고 꼼짝을 못합니다. 이 정조가 뇌물을 받았겠습니까? 그러니까 오직 국정을 잘하라고 하는 것만 요구했을 텐데 그러면 관리들이 일을 잘할 수밖에 없잖아요. 뇌물 받고 장난치면 바로 징을 쳐버려서 진짜 본인이 징을 쳐질텐데, 이렇게 해서 조선이 새롭게 갑자기 동아시아 최고의 부흥 국가가 됐다는 것 아닙니까?
대통령이 잘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서 나라가 흥하기도 하고, 망하기도 합니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3년 전에 겪었지 않습니까? 제가 준비가 부족해서 결국은 지고 말았어요. 여하튼 그랬는데, 대통령이라고 하는 대한민국 운명을 손에 쥔 사람, 또는 그의 지휘를 받는 선출직, 임명직 공무원, 또는 그를 배출한 정당, 정치세력. 이 정치세력이 정신을 바짝 차리고 주어진 권력과 예산을 오로지 국가와 국민의 더 나은 삶, 미래를 위해서만 쓰고, 정말로 노심초사하고 국민을 사랑하고 나라에 충성했으면 경제가 이 모양이 됐겠습니까? 외교를 엉망진창으로 해서 국민들이 이제는 혹시 코리아세요?라고 하면 손을 젓습니다. 전에는 코리아세요?하면 네하고 훌륭한 나라입니다라고 박수를 받았는데 요새는 코리아세요에 네라고 하면 거기 좀 이상한 나라라고 얘기하니 얼마나 망신스러워요? 국격을 훼손당했죠.
한반도는 평화가 얼마나 중요합니까? 휴전선에서 총을 쏘고 서로 대남, 대북 방송하고, 삐라 뿌리고, 오물 날아오고 이러면 다른 나라가 봤을 때 저 나라 곧 전쟁 나겠다고 생각하면 외국인들이 대한민국에 투자를 하겠어요? 투자했던 것도 빼야죠. 대한민국 주식 시장에 주식을 사놨더라도 팔아버리고 차라리 대만 주식, 유럽 주식을 사지 한국 주식을 왜 가지고 있겠어요? 그러니까 주가가 떨어지죠. 주가가 떨어지니까 자본 조달을 하기 어려우니까 기업들이 어려워지죠. 국민들 화나죠. 여러분, 주식 떨어져서 화난 분 많죠? 이렇게 만든 것이 결국은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제일 심각한 것은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에 대해서 무관심했다는 것이에요.
대통령을 뭐하려고 합니까? 놀려고 합니까? 누구 괴롭히는 재미로 합니까? 권력을 이용해서 축제하는 재미로 합니까? 결국은 어떻게 됐어요? 주어진 권력으로 국민들의 민생을 챙긴 것도 아니고, 이 나라가 더 나은 나라가 되게 한 것도 아니고, 더 평화롭게 만든 것도 아니고, 외교를 잘해서 나라의 국격을 올린 것도 아니고, 경제를 살린 것도 아니고, 민생도 다 망가지고, 결국 이렇게 되고 말았잖아요. 급기야 권력을 주었더니 그 권력으로 권력의 주체인 국민을 배반하고 국민에게 총구를 겨누고 앞으로 너네 권력은 없다. 너네는 피지배자일 뿐이다. 권력은 영원히 내 것이다. 앞으로 영원무궁토록 군대를 통해서 대한민국을 내가 지배 통치하겠다. 나는 왕이 되겠다라고 해서 벌인 것이 바로 비상계엄 아니겠습니까? 내란 행위 아닙니까? 그래서 결국은 나라를 이렇게 만들어버렸잖아요.
이제는 다시 회복해야 하지 않겠어요? 저는 제일 가슴 아픈 것이 그런 것입니다. 여기 우리 나이 든 의원들이나 우리는 그래도 젊은 시절, 기회가 많은 시절을 살았어요. 비록 그때 어려웠지만, 기회도 많고 또 미래가 있고, 분명히 더 나아질 것이라 믿었기 때문에 희망이 있었지요. 그래서 힘들어도 아이 낳고 힘들어도 교육시키고 지금까지 잘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정말로 가슴 아픈 일은 성장률이 떨어지니까 기회가 부족하고 또 누군가 정치한다는 사람들이 통합하고 화해시키고 같이 가자고 해도 부족할 판에 자꾸 편을 갈라 싸움을 시킵니다. 네 편 내 편, 우리 편만 무조건 혜택, 특혜 주고 그러면서 국민들은 갈가리 찢어졌습니다. 그중에 가장 안타까운 상황은 같이 사귀고 살림을 같이 차려도 부족할 이 청춘남녀들이 편을 갈라서 싸우지 않습니까? 이것이 도대체 무엇입니까?
서로 의지해야 할 청년 세대와 노인 세대는 서로 의존적, 협조적 관계에 있지 않아요? 어떻게 편을 갈라서 노인과 청년이 세대 간 갈등을 합니까? 이제는 장애인, 비장애인 갈라서 싸움을 시킵니다. 옛날 박정희 군사정권이 지배 통치를 쉽게 하기 위해 경상도와 전라도를 갈라서 경상도를 지원하고 전라도를 괴롭혀서 양 지역이 싸우도록 만든 다음에 경상도에 의존하여 장기 집권하지 않았습니까? 지금도 여전히 그런 것을 기도하고 있습니까? 어떻게 청춘남녀를 갈라서 싸움을 시킵니까?
그리고 경제 정책이라는 것이 먹고 살자고 하는 것이고, 국부를 늘리자고 하는 것이라 철저히 경제 논리에 따라 해야하는 것이고, 거기는 부모-자식의 윤리 문제도 사실 이차적인 것 아닙니까? 부모가 부탁해도 돈이 안 남으면 사업하지 않습니다. 그래야 국제 경쟁을 합니다. 대통령이 부탁해도 돈이 안 남으면 사업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기업입니다. 말려도 돈이 되면 하는 것이 기업입니다. 그것이 경제지요. 그래야 국제적 경쟁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 경제 문제에도 편을 가릅니다. 경제에 무슨 보수, 진보 정책이 있습니까? 에너지 정책을 왜 편을 갈라 싸움을 시킵니까? 재생에너지 정책을 놓고 거기에 왜 중국 이야기를 하고 왜 진보, 보수를 집어넣습니까? 제정신이 아니잖아요. 우리 국민들은 어떻게 하라는 것입니까? 지금 당장 먹고 살기 어렵고 일자리 없어 죽을 지경입니다. 어떻게든지 일자리 하나라도 더 만들고, 어떻게라도 산업 더 진흥시켜서 국내, 우리 국민들 소득도 늘려야지요.
그리고 원자력 에너지가 꼭 필요하지요. 그럼 쓰면 되지 그것을 왜 편을 갈라서 원전을 하면 우파, 재생에너지는 좌파로 가릅니까? 필요하면 재생에너지와 원전 둘 다 쓰면 안 됩니까? 제가 분명히 이야기했습니다. 우리는 에너지 믹스 정책으로 간다. 장기적으로는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 가야 하고, 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을 진흥하여 먹고 살 길을 찾을 것이지만, 아직 기저전력, 항시 공급되는 전력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바람이 안 불거나 해가 안 뜨면 어떻게 해요? 그럴 때를 대비해서 기저전력으로 유지하자, 둘 다 쓰자, 비율은 상황에 따라 적절히 조절하자, 그렇게 분명히 에너지 믹스라는 말까지 붙여놓았는데, 갑자기 재생에너지만 하자고 하는 진보, 좌파 경제 정책이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나라 살림을 하자는 사람들이 해서는 안 될 말이 아닙니까?
먹고 사는 문제에 좌파면 어떻고 우파면 어떻고 진보면 어떻고 보수면 어떻고 무슨 상관이 있어요? 국민들 등 따습고 배부르게 좋은 일자리 생기고 소득 늘고 미래 불안하지 않고 평화로우면 되는 것 아닙니까? 거기에 주력해야지 무슨 색깔, 출신을 따집니까? 앞으로 이번 대선 선거를 하더라도 자꾸 편 가르고, 증오와 혐오를 부추기고, 싸움시키고 미래보다는 과거를 이야기하고 긍정보다는 부정이나 하는 사람 뽑지 말고, 미래와 희망을 이야기하는, 더 잘 사는 세상을 향해 통합해서 가자고 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지지해 주시겠습니까?
저녁때도 되고, 해도 지는데 좀 더 해도 되지요? 바쁜 분들은 집에 가셔도 됩니다. 어쨌든 나라가 해야 할 일이 몇 가지 있는데, 첫째로 제일 중요한 것은 안보지요. 대한민국 공동체를 지켜야 할 것 아닙니까? 그래서 우리가 북한의 1년 국민총생산 GDP를 다 합친 것보다 두 배가 많은 국방비를 지출하고 있습니다. 잘 모르셨지요? 우리가 북한에 엄청나게 밀리는 줄 알았지요? 미군 없으면 전쟁하면 질 것으로 생각했나요? 대한민국의 군사력은 미군을 빼고 전 세계에서 무려 5위입니다. 강력한 국방력을 가지고 있지요. 그리고 거기에 한미동맹이라고 하는 또 강력한 뒷받침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러분, 안보라고 하는 것은 상대가 있지 않습니까? 상대하고 싸워서 이기면 잘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제일 바보가 하는 짓입니다. 싸우지 않고 이겨야 진짜 실력이지요? 그런데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도 중수밖에 안 됩니다. 진짜 실력과 안보는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적 상태를 만드는 것이 진짜 안보 실력이지요. 그래서 우리가 강력한 억지력을 유지하고 강화하되, 이것은 기본이고 그것을 가지고 어깨에 힘주면서 겁박하고 강대강으로 서로 인상 팍 쓰면서 서로 총구 겨누는 것 필요하지요. 그러나 여기에 더해서 대화도 하고, 소통도 하고, 협력도 하고, 우리가 10개 주고 그쪽에서 100개의 이익을 받을 수 있으면 교류·협력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평화롭게 공존하고 서로 도움이 되는 길을 찾아서 서로 침략하고 전쟁할 필요가 없는 평화로운 상태를 만들면 길게 보아서 지금 당장은 어렵겠지만, 우리 통일을 향해 가야 하지 않나요? 서로 원수처럼 으르렁거리면서 우리 헌법이 정한 평화적 통일의 길을 갈 수 있습니까? 지금 통일 이야기하면 철 지난 되도않는 소리 한다는 분들이 많아서 지금 당장 하자는 것은 아니고, 우리가 길게 보면 이 분단 체제를 수백 년 계속 유지할 것입니까? 역사의 눈으로 보면 이 분단 70년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남들은 300년 만에 통일하기도 하고 2000년 만에 나라가 다시 만들어지기도 하는 것 아닙니까? 역사의 눈으로 보면 이 분단의 기간이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준비해야지요. 그런 당위성도 있지만, 현실적인 측면에서 북한하고 자꾸 티격태격하고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전쟁 위협이 고조되면 당장 우리의 삶이 경제가 나빠집니다. 이것을 균형 있게 잘하는 것, 소위 김대중 대통령이 말씀하신 것처럼 자꾸 상대의 옷을 벗기려고 바람 세게 불고 때리려 하면 더 웅크리니까 따뜻하게 햇볕을 쐬어 더워서 벗게 만들면 힘들지 않고 얼마나 좋습니까? 햇볕정책을 하자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니지 않습니까?
사실 국민의힘은 보수당이 아닙니다. 옛날에는 보수당인 척하는 극우 수구 이권 집단이었는데 보수인 척했어요. 요새는 아예 보수도 안 한다고 껍데기까지 벗어 던져버렸습니다. 맞아요, 내란 세력이지요. 국가의 법질서, 헌정 질서를 파괴하자고 주장하는 보수 봤어요? 내란을 일으키는 보수 봤습니까? 내란수괴를 비호하는 보수 봤습니까? 이런 것은 보수가 아닙니다. 보수인 척하는 그 세력이 안보를 잘했는지, 아니면 평화적으로 공존하고자 하는 진정한 평화 상태를 만들려고 노력했던 민주당 정권, 또는 민주당이 더 안보를 잘했는지. 어느 쪽이 더 안보를 잘했습니까? 너무 명백하잖아요. 그중에 특히 안보는 모든 우리 공동체의 운명이 달린 일이잖아요. 이것 가지고 장난치면 됩니까? 안 되지요. 절대로 그러면 안 되지요.
그런데 이 가짜보수 정권이 여태 한 짓을 생각해보십시오. 정치적으로 자기들의 이익을 보겠다고 안보에 위협을 가했잖아요. 대표적인 것이 무엇입니까? 북풍 사건이라고 꼭 선거 때만 되면 휴전선에서 부딪힙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불안해서 가짜 보수당 찍었습니다. 심지어는 북한에 돈을 주면서 총을 쏴달라고 부탁했지요. 총풍사건. 작년 12월 내란 사태 전에는 근 1년 동안 북한 자극하느라고 북한 건드려서 군사 도발시켜서 국지전 일으킨 다음에 그것을 명분으로 내란 즉, 비상계엄하려고 했다는 의심이 있지 않습니까? 지금 내란죄만 처벌하고 있는데, 군사반란 외환죄, 군인을 동원해서 상대가 침략하도록 만든 다음 싸움을 하려고 했던 것이 중범죄입니다. 내란죄보다 더 큰 범죄입니다. 군사반란 수괴는 사형밖에 없습니다. 더 큰 범죄가 의심이 된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대한민국 국가의 운명을 놓고 장난을 한 것입니다. 안보를 훼손해서 정치적 이익, 불법 비상계엄 선포의 근거로 삼으려고 했잖아요. 이것이 국가에 대한 충성심이 손톱만큼이라도 있으면, 국민에 대한 충성심이나 애정이 바늘 끝만큼이라도 있었으면 이런 짓을 생각, 상상이나 할 수 있었겠습니까? 이런 사람들이 안보를 중시하는 보수당 맞습니까? 안보는 민주당 맞습니까? 맞잖아요.
그리고 또 하나 이상한 전설이 있습니다. 그 전설이 뭐냐, ‘국민의힘 보수당이 경제는 잘해. 경제는 잘하는데 부패한 게 보수당이고 진보적인 민주당은 깨끗하긴 한데 무능해’라는 이상한 전설이 있었잖아요. 이것은 가짜 전설입니다. 명확한 증거를 하나 말씀드릴 텐데, 민주당이 집권했을 때 주가가 올랐습니다. 가짜보수당이 집권했을 때는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지금 민주당이 집권할 가능성이 높아가는 것 같으니까 주가가 다시 방향을 틀어서 오르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것이 합리적·객관적 근거가 있습니다. 저 가짜보수당은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일단 부패합니다. 무능합니다. 편짜기나 하지 합리적으로 정책 결정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시장이 불안정해집니다. 예측이 안 됩니다. ‘대한민국 경제 산업정책의 방향이 뭐지?’, ‘몰라. 어디로 튈지 몰라’ 이러면 투자를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매우 불공정하고 불합리합니다. 주가조작을 해서 주식시장을 분탕질해서 떼돈을 벌어도 힘이 세면 처벌을 안 해요. 주식시장을 믿을 수가 있습니까? ‘저 나라는 규칙을 어겨도 힘세면 다 봐주는구나’, 이런 나라에 어떻게 믿고 투자하겠습니까? 그러니까 경제가 망가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민주당이 집권하면 경제정책·산업정책을 내잖아요? 물론 100% 만족스럽지 않겠지만, 목표를 정하고 노력하잖아요. ‘자유! 나는 몰라. 각자도생’ 이러지 않는단 말이에요. 지금도 앞으로 우리가 할 방향이 명확합니다. 생각을 해보면, 이제는 AI 인공지능 없이는 살 수가 없습니다. 이를 외면하면 전자계산기 없이 주판 들고 계산하는 사람하고 똑같아집니다. 앞으로는 무슨 일을 하더라도, 제가 보좌관한테 물어보기보다는, 제가 인공지능 ChatGPT 2달러주고 쓰고 있는데, 거기다 물어보면 훨씬 빠릅니다. ‘길게 보고해 보세요’ 하면 길게 해줍니다. 0.5초 또는 1초 안에. 이런 세상이 됐습니다. 이것을 온 국민이 쓸 수 있게 해줘야 됩니다. 이것을 온 산업에 다 적용해줘야 합니다.
충주에서 돼지 키우는 분들 많을 텐데, 예를 들면 돼지를 키우는데도 인공지능이 적용되면 돈을 더 벌 수가 있습니다. 실제 사례입니다. 돼지를 키우면, 돼지 몸무게를 맞춰서 때를 맞춰서 팔아야죠? 돼지 몸무게를 재야하는데, 돼지가 말을 안 듣습니다. 돼지 몸무게 재는 게 너무 힘듭니다. 저울에 놓고 몰아놓고 진정시켜서 몸무게를 재야하는데, 이것이 너무 힘듭니다. 그런데 카메라를 설치해놓고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면, 데이터가 축적돼서 몇 달 동안 또는 몇 번의 데이터를 보면, 이런 모양일 때는 몸무게가 얼마구나 하는 통계를 축적하다가 어느 순간이 되면 사진만 찍어서 인공지능이 데이터와 비교해보면 28.7kg가 딱 나옵니다. 그러면 몸무게 잴 필요가 없이 카메라 하나 설치해서 컴퓨터로 비교만 하면 A돼지·B돼지의 무게가 나옵니다.
그러면 인력 줄어들고 노동력 줄어들면, 비용이 줄어듭니다. 다음에 빨리 빨리 정리할 수 있습니다. 어떤 돼지는 사료를 덜 먹어서, 그러면 사료 더 주고 이렇게 하면 생산성이 올라갑니다. 이것을 모든 산업에 다 적용해야 됩니다. 대한민국은 제조업에 강하죠? 손재주가 좋아요, 머리가 좋아요, 충실해요, 열심히 해요, 교육수준도 높아요, 여기다 인공지능을 응용해줘야 생산성이 확 늘어납니다. 이렇게 전면적으로 인공지능 중심으로 산업 전환도 하고, 첨단 기술 산업도 지원해서 새롭게 발굴도 해야 되는데, 그러려면 연구를 해야겠죠? 공부를 해야 되겠죠?
국가도 공부를 해야 됩니다. 우리가 잘 살려고, 돈도 없고 배운 것도 없고 자원도 없고, 그래서 뭐 했습니까? 밭 팔아 논 팔아 소 팔아 우골탑 쌓아가면서 빚져 가면서 자식들 공부시켜서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온 것 아닙니까? 나라도 공부를 해요. 소위 R&D 예산을 배정해서 연구개발을 합니다. 이것을 5조2천억 깎아서 연구하는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잃고 다 포기하고 해외로 다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면 대한민국의 첨단 기술 산업이 어떻게 됩니까? 망하겠지요? 지금 큰일 났습니다. 첨단 기술 산업을 키워야 합니다.
그리고 기후위기 때문에 재생에너지 산업으로 전부 전환해야 되는데, 재생에너지로 생산하지 않은 것은 안 산다는데, RE100이 세계 표준이 됐는데, 원자력을 60% 하려면 원자력 발전소를 270개를 더 지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 대책 없는 거의 무식에 가까운 얘기를 대한민국 공당의 대통령 후보가 하면 되겠습니까? 이런 마인드로 그 당이 이 나라 살림을 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래서 재생에너지 산업도 신속하게 전환해야 합니다. 거기서 엄청난 일자리가 나오죠.
저 밭에 장사 안돼서 비워놓은 묵은 밭 많지요? 시골에 가면 논둑길, 밭둑길, 오솔길, 제방, 하천, 도로 엄청 많잖아요. 거기다가 태양광 패널만 쫙 깔면 가만히 앉아서 논농사, 밭농사 지는 것보다 몇 배의 소득이 늘어나면 떠났던 시골 사람들이 되돌아오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만들어줘야죠. 그래서 전력망만 잘 깔아주면 오지 말라고 해도 시골로 도로 다 돌아와서 재생에너지 생산 사업에 참여할 수 있죠. 그러면 에너지 수입이 대체되겠죠? 연간 200조 원씩 우리가 수입하고 있어요. 그걸 대체해야 하고, 재생 에너지를 확보해야 하고, 그래야 국내에서 수출 기업들이 국내에서 생산한 물건을 팔 수가 있어요.
이렇게 재생에너지 산업을 대대적으로 키워야 되는데, 지난 정권이 무슨 짓을 했습니까? 재생에너지는 좌파 정책이야. 원전은 우파 정책이야. 원전해야 돼. 좌파 정책, 태양광 산업하는 것은 다 부정, 비리 있을 거야. 우리의 전공을 발휘해서 전면 수사를 시작한다. 수년 내내 수사하느라고 그걸 다 망쳐버렸어요. 국내에 들어오는 재생에너지 산업 기업들이 막 철수하고, 국내 기업들 포기해버렸고, 그래서 재생에너지 산업이 망쳐져버렸어요. 다시 복구해야 합니다. 다시 이런 걸 겪고 싶으세요? 이제는 좀 합리적인 세상을 살아야 할 것 아닙니까? 다시 성장하고, 기회가 많아서 청춘남녀가 편 갈라 싸우지 않아도 되는 그런 세상을 다시 만들어야 하지 않습니까?
정부가 하기에 따라서 유능하고 충직한 국회의원들을 잘 뽑는 것으로 지금 어렵지만 얼마든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여러분 손에, 이번 대선에 여러분의 인생도, 자녀들의 미래도, 이 나라 운명도 달려있어요. 총알이 무섭죠. 총구 무섭죠. 그러나 총알보다 무서운 것이 투표지 아닙니까? 준비된 유능한 수권정당 민주당, 그리고 성남시, 경기도, 민주당에서 진짜 실력을 실적으로 증명한 이재명, 유능하고 충직한 일꾼을 뽑으시면 자다가도 떡이 나옵니다. 맞습니까?
앞으로 유망한 산업이 또 하나 있어요. 대한민국이 가진 최강의 새로운 산업 혁명, 바로 문화 산업입니다. K-이니셔티브, 대한민국만이 가진 특장점들이 있어요. 그 중에 하나가 예를 들면 드라마, 지금 OTT 넷플릭스가 다 먹고 있잖아요. 우리 국산 OTT 플랫폼 만들어야죠. 만들어서 국내 제작자들, 국내 출연자들, 국내 시나리오 작가들, 이 사람들 일거리 만들고 그 수익을 우리가 취해야 하지 않습니까? '오징어게임' 한 개만 수 조의 수익을 얻었다는데 '폭싹 속았수다' 이런 거 엄청나지 않습니까? 우리가 가진 이 문화적 역량이 정말로 커요. 그리고 드라마, 영화, 팝, K-뷰티 등, 대한민국 사람들 왜 이렇게 예쁩니까? 전 세계에서 뷰티 산업이 각광을 받잖아요. 코리아가 가지고 있는 엄청난 장점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 인정받는 나라가 되는 수가 있어요. 위대한 나라 코리아, 그 위대함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제 이번 내란 사태를 거치면서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회복력,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함과 그 역량을 눈으로 보게 됐어요. 처음엔 놀랐죠. 세상에 10대 경제 강국에 군사 쿠데타라니 저 나라 이제 망했구나. 다시 옛날에 잘 나가다가 망한 나라처럼 이제 저 나라도 군정이나 하면서 군대가 진주해서 통치하는 후진국으로 전락하는구나. 이렇게 놀랐다가 갑자기 어디서 반짝반짝하는 걸 들고나온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맨손의 시민들이 우르르 몰려나와서 장갑차도 막고, 총 든 군인도 막고, 헬기 타고 가는 무서운 특전대를 다 제압해서 세상에 역사에 없는 군사 친위 쿠데타를 막아버리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대통령을 감옥으로 보내버리지 않았습니까? 슬쩍 나오긴 했지만 다시 보내야죠. 파면시켜버리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위대한 축제를 하고 있잖아요. 전 세계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정말 경이로운 눈으로 보고 있어요. 우리는 아고라, 그 원시 민주주의를 교과서에서 배우고 그리스 이태리 가보고 싶어 하지 않습니까? 이제 앞으로 대한민국은 K-푸드를 먹으면서 K-팝을 들으면서 K-드라마, K-무비를 보면서 한국말을 배우고 한국에 가보고 싶고 한국의 민주주의를 따라서 전 세계에서 우리도 민주주의 한번 해보자 이러면서 한국 봐라. 한국도 하지 않냐.라는 위대한 민주주의 선도국으로, 문화 선도국으로, 기술 선도국으로 인정받게 될 것입니다. 그런 나라 우리가 만들어야 되지 않습니까? 얼마든지 할 수 있죠. 그런 나라를 꼭 만들어야 되겠죠? 우리 하기 따라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작년 12월에 그 엄혹한 겨울, 위험한 세상도 우리가 바꿨는데, 바꾸고 있는데 우리가 분열하지 않고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단합하고 정말로 충직하고 유능한 일꾼들을 잘 뽑아서 잘 감시해서 우리가 더 나은 세상을 향해서 함께 나아가면 지금보다, 아니 좀 전에 있었던 회복된 나라보다 훨씬 더 나은 세상을 반드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야 되겠죠? 꼭 그렇게 합시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으로 희망에 관한 이야기니까요. 이 얘기는 한번 하고 가고 싶어요. 꽤 복잡한 얘기긴 한데 대한민국이 지금까지는 자원도 부족하고, 자본도 부족하니까 국민들이 저축을 하든 차관을 들여오든 무슨 기회가 생기면 이거를 한 군데에 몰빵을 했어요. 불균형 성장 전략을 취해왔습니다. 왜냐하면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를 주면 흐지부지되니까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어요. 그걸 박정희 산업화 시대에 했던 거죠. 그때는 재벌 몇 군데, 대기업 몇 군데에 돈도 다 빌려주고, 차관 들어오면 거기에 몰아주느라 부정부패도 많이 생겼죠. 정치 권력과 경제가 밀착해서 부패도 많이 생겼어요. 그러나 그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없지 않습니다.
그렇게 해서 지역은 서울로 몰빵, 기업은 몇몇 대기업으로 몰빵, 인물로는 모두에게가 아니라 잘난 특정 소수에게 몰빵. 이렇게 해서 대한민국이 빨리 성장했어요. 그래서 근대화도 산업화도 이뤄냈죠. 그런데 어느 날 보니까 너무 부패해진 거예요. 어느 날 보니까 너무 특권, 득세한 기업이 많이 생겼어요. 그래서 너무 양극화가 심해져버렸어요. 서울로 너무 많이 몰려서 문제, 너무 집중돼서 양극화돼서 문제, 불평등과 격차가 너무 커졌어요. 그게 어떤 문제를 야기했냐면 이제 몰면은 더 나빠지는 상황이 됐어요. 이제는 국가 전략을 바꿔야 해요. 불균형 성장 정책이 아니고 발전 전략을 균형 발전 전략으로 바꿔야 됩니다. 기업도 특정 소수한테 특혜를 몰아주는 방식이 아니고 모든 기업에게 공평한 기회를, 아니 힘 약한 기업에게 더 인센티브를 주는, 그 생태계를 만드는 기업 전략을 써야죠.
지역도 마찬가지죠. 이제 서울에 몰빵하면 비효율이 발생해요. 지방은 인구가 줄어서 망해가는데 서울은 미어터져 죽고 있잖아요. 양쪽이 다 죽게 생겼어요. 바꿔야죠. 지방에서도 먹고살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죠. 정부 재정도 지방에 더 많이 배정해야죠. 정책도 지방에 더 많이 배려해야죠. 이제 같이 하는 걸 넘어서서 지방에 인센티브를 주는 전략으로 완전히 바꿔야 됩니다. 맞습니까? 빈말로 드리는 말씀이 아닙니다. 반드시 그렇게 해야 돼요. 반드시 그렇게 해야 나라가 살 길이 생겨요. 지속적으로 다시 성장해갈 수 있어요. 그래야 기회가 생겨서 사람들이 싸우지 않고 같이 손잡고 살 수 있어요. 그리고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기고 있어요. 우리 국민들은 그게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몰빵 전략에 혜택을 보던 집단 사람들, 기업들이 있을 것 아닙니까? 그런데 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이제 펴서 같이 만들어 가야되는데 그러면 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특혜를 받던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평생 수십 년간 나는 이 특별한 혜택을 누려왔는데 이게 지금 없어지게 생겼네하는 거예요. 공정한 세상이 되면 없어지게 생겼어요. 노무현 대통령을 보면서 사람들이 그런 불안감을 느꼈죠. 저 비주류. 저 대학도 못 나온 사람. 우리는 대학 나온 사람끼리 동창회 같은 걸 하면서 막 연결돼있고 주말에 술도 먹고 룸살롱도 가고 골프도 치고 서로 선물도 나누고 이권도 나누고 이러면서 잘살고 있는데 저 인간은 우리하고 같이 놀던 사람이 아니네.
그런데 그 사람보다 더 위험한 사람을 발견한 거예요. 저 성남 천둥벌거숭이가 지방에서 놀더니 갑자기 도지사로 오더니 무슨 대통령 후보로 나오고 당대표를 갑자기 하지를 않나 저 사람이 만약 그 사람이 말한대로, 살아온 방식대로 진짜 공정하게 해버리면 우리는 어떻게 되는 거지? 라는 사람들이 생겨난 겁니다. 그 사람들은 무척 싫을 겁니다. 그리고 뺏기지 않을까 무서울 수 있죠. 그러나 혼자 무서워하면 안 되니까 다른 사람들한테 정상 사회가 되면 혜택을 볼, 정상적인 권리를 누리게 될 사람들한테 선동을 하는 거예요. 저 사람 위험해. 저 사람 사고 칠 거야. 저 사람 되면 너도 위험해.
그러나 사실은 자세히 보십시오. 이재명이 성남시, 경기도 행정을 책임지면서 부당하게 한 일이 있습니까? 덮어씌우고 가짜로 조작해서 그렇지, 제가 십 원 한 장 챙긴 일 있습니까? 제가 업자 만나서 커피 한 잔 얻어먹은 적 있습니까? 십 수년을 작업을 해도 제가 씨알이 안 먹혔댔잖아요. 그러니 그들 입장에서는 불안하겠죠. 그래서 지금이 내란을 극복하는 선거이기도 하지만, 대한민국이 근본적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변곡점이기도 해요. 이번 선거가 가지는 정말로 큰 의미죠. 왜 그들은 이재명 대통령 후보를 그렇게 싫어합니까? 제가 뭐 나쁜 일 했어요? 저하고 뭐 원수졌습니까? 그런데 저렇게 난리를 칩니다. 그전에는 이렇게까지는 안 했잖아요. 왜 그럴까요? 시대가 바뀔 수 있으니까요. 정상적인 사회로, 진정한 의미의 공정한 사회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지니까요. 그렇게 되면 기존에 누리던 이 불공정함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얻던 특별한 혜택, 특별한 지위가 위협받으니까요. 그래서 그러는 거 아니겠습니까? 여러분이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충주시민, 그리고 충청도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 저 이재명은 사실 엄청나게 많이 죽을 뻔하다가 살아났습니다. 펜으로 죽을뻔했고, 법으로 죽을 뻔했고, 칼로 죽을 뻔했고, 이제 마지막 남은 것이 총입니다. 그러나 다 우리 국민 여러분 덕에 이렇게 살아있습니다. 국민은 집단 지성을 가진 위대한 유기체예요. 국민은 그냥 흩어진 모래알, 힘없고 못 가진 약한 존재들처럼 보이지만 이렇게 모여서 위대한 역사를 만들어내는 거대한 집단 지성체입니다. 그 집단 지성체를 저는 믿습니다. 그리고 그 국민들 덕에 펜을 넘어, 법을 넘어, 칼을 넘어 살아남았고, 앞으로 총탄도 넘어서 반드시 살아남아서 여러분의 훌륭한 도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5년 5월 30일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 공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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