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장 아저씨는 몇 달 후 안산 중에서도 반월공단 앞으로 가보라는 충고를 던졌다.“아주머니라면 가서 뭘 해야 할지 뭔가 생각이 날 거요!”반월공단에 간 어머니는 한 바퀴 둘러 본 후, 정신없이 쏟아져 나오는 이 많은 공장 사람들을 상대로, 출출할 때 먹도록 떡을 팔아보면 되겠다는 생각을 하셨다. 그래서 마을로 돌아와 일단 짝지부터 골랐다.“나하고 떡을 같이 팔아 봐요. 그리고 믿고 하는 얘기인데, 돈이 들어와도 자칫하면 다 써 버리니까 절대로 쓰지 말고 장롱 안에 다 갖고 있다가 나중에 반반 나눠요!”그리하여 둘이서 큰 함지박에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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