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앙당 -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골목골목 경청투어 : 영남신라벨트> 경남 창녕군 인사말

에 의해 admin, 10 5월, 2025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골목골목 경청투어 : 영남신라벨트> 경남 창녕군 인사말

 

□ 일시 : 2025년 5월 10일(토) 오전 10시 

□ 장소 : 왕순 수구레 국밥집 앞


■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창녕군민 여러분! 밤새 안녕하셨습니까? 밤새 안녕하기가 참 어려운 세상이죠? 그래서 옛날 험한 시절에, 밤새 하도 일이 많으니까 아침 인사가 “밤새 안녕하셨습니까?”라고 했다고 해요. 지금 대한민국이 딱 그 짝입니다. 다음 순간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가 없어요. 모든 사람들이 다 불안하죠. 여러분도 불안하시죠? 불안하다 보니까 장도 안 보게 되고, 모임도 안 나가고, 심지어 집에서 나가기도 싫고, 하루종일 핸드폰만 들여다보면서, 이렇게 시간을 보내지 않습니까?

 

이런 불안한 세상을 끝내야 되겠죠? 누가 끝낼 수 있어요? 이 나라의 주인이 누굽니까? 우리는 할 수 있죠? 세상이 너무 험악하다 보니까 불안해요. 그래서 경제도 나빠집니다. 나오신 김에 장도 좀 봐 가시고, 밥도 맛있게 드시고 가시고 그러십시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쉽지가 않습니다. 이런 일을 대신하라고 정부를 만드는 거죠. 그 정부의 책임자가 대통령이죠. 국회의원이죠. 시장, 군수, 시의원, 군의원, 도의원 그런 사람 아닙니까?

 

그 사람을 잘 뽑으면 여러분이 고생하지 않고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고, 여러분의 삶도 풍요롭게 만들 수가 있습니다. 아무나 난 빨간색이야”,  “나는 파란색이야”, 그러지 말라고 우리가 빨간색도 섞었어요. 우리 그런 거 좀 하지 맙시다. 빨간색이면 뭐 어떻고, 파란색이면 어떻고, 왼쪽이면 어떻고, 오른쪽이면 어떻습니까? 국민을 위해서 일 잘할 사람을 뽑아야 되고,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 충직하게 능력 있는 사람이 다시 선출되게 해야, 그 사람들이 국민을 위해서 열심히 일할 것 아닙니까? 동의하시죠? 

 

언제나 여러분의 기준에서, 국민의 기준에서 대리인, 일꾼, 머슴을 뽑아야 되는 것입니다. 나하고 색깔 비슷하다, 나하고 고향 비슷하다, 나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이다. 아무 소용 없어요. 나쁜 사람을 뽑아놓으면 주어진 권력으로 나쁜 짓을 해요. 똑똑하면 똑똑할수록, 더 똑똑하게 나쁜 짓을 많이 해요. 문제는 자세죠. 국민을 위해서 충직해야 됩니다. 충직한지 아닌지 어떻게 알아요? 이 때까지 살아온 걸 보면 알죠. 말이야 누구나 청산유수로 잘 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연구해야 됩니다. 절대 그러지는 않겠지만, 내 색깔이니까, 나하고 인연 있으니까, 나쁜 짓을 해도, 좋아” 이렇게 하면 그 사람들이 우리를 위해서 열심히 일 할 이유가 없죠. 모두 다 여러분 손에 달려 있습니다. 국민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고, 국가가 곧 국민인 것입니다. 국민이 눈 부릅뜨고 제대로 지켜보고, 제대로 평가하고, 제대로 책임을 물으면, 그들이 감히 어떻게 국민을 배신하고 국민에게 총구를 들이대겠어요. 

 

그래서 여러분이 세상에 대해서 책임 의식을 좀 더 가져주시면, 우리가 자녀들 좀 더 잘 살게 하려고 투잡ㆍ쓰리잡 뛰고, 밤새 노심초사하는 것의 일부만 공공적인 영역에 관심을 투자해 주면, 열심히 투잡ㆍ쓰리잡 뛰는 것보다 훨씬 더 나은 세상, 훨씬 더 나은 나의 미래, 훨씬 더 나은 자녀들의 삶의 조건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 주시겠죠? 

 

그리고 여기가 홍준표 지사의 고향 맞습니까? 제가 며칠 전에 홍준표 대구시장과 전화를 했어요. 전화를 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그분이 저하고 정치적 입장이 다르기도 하고, 가끔씩 저한테 미운 소리도 해서 약간 제가 삐질 때도 있긴 한데, 그분은 나름대로 자기의 입장을 그런대로 유지해 온 훌륭한 정치인이에요. 변칙, 반칙 이런 걸 그렇게 쉽게 용인하는 사람이 아니잖아요. 그리고 귀엽지 않습니까?

 

정치 입장이 다르더라도, 증오하면 안 됩니다. 진짜 미워하면 안 돼요. 입장이 다를 수 있죠. 낮에 말다툼하고, 멱살 잡고 싸우더라도 밤까지 싸울 이유가 뭐 있어요? 우리가 개인적 이해관계 때문에, 사적 이익 때문에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감정을 가질 이유가 없어요. 모두를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공동체를 위해서 “내 주장이 옳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라고 해서 경쟁하고 갈등하지만, 원수 진 것도 아닌데, 내가 개인적으로 뭘 뺏기는 것도 아닌데, 왜 감정을 가지고 싸웁니까?

 

그러면 안 되는 거예요. 감정을 가지고 증오하는 사람들은 다른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 왜 감정을 갖습니까? 왜 죽이려고 합니까? 저는 죽일 생각 없어요. 그냥 저는 홍준표 대표 같은 사람이 재밌어요. 대구 시장할 때도 갔었잖아요. 물론 제 생각과 다른 얘기를 해요. 그럼 나도 딴 얘기하면 되죠. 싸울 이유는 없는 거죠.

 

저는 남의 집안 얘기를 웬만하면 안 하려고 하는데, 그분이 아마 지금 국민의힘을 보면 기가 찰 거예요. “내 돈 돌려도” 그럴 만하잖아요. 어쨌든, 그분 고향이라고 하니까 갑자기 생각이 났어요. 협력해야죠. 같이 하려고 그럽니다. 같이 할 길을 찾아야죠. 우리가 입장이 다르긴 하지만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고, 더 나은 국민의 삶, 더 나은 나라의 미래를 위해 일하는 점에서는 다를 바가 없잖아요.

 

제가 여기 오니까 갑자기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이 많이 나요. 옛날에 여기가 김영삼 대통령이 한때 야당으로,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지지하던 지역 아닙니까? 정말로 훌륭한 정치인인 김영삼 대통령 생각도 나요. 그분이 하신 말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제가 그분의 말씀을 자주 인용을 합니다.

 

첫 번째가 뭐냐면,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얼마나 멋있는 말입니까? 맞는 말이죠. 그리고 이분이 한 얘기 중에 또 이런 것도 있는데, “인사가 만사다” 정말로 중요해요. 네 편, 내 편 가릴 것이 아니라, 좋은 사람을 쓰면 좋은 성과를 내고, 좋은 성과를 내면 정치적으로 인정받습니다. 우리 식구, 아는 사람을 챙겨서 내 고향 사람, 아는 사람, 친척, 이런 사람들을 쓰면 당장은 기분이 좋을지 몰라도 성과를 내기가 어렵고 결국은 정치적으로 고립됩니다.

 

저는 그걸 너무 잘 알죠. 그래서 그분의 그 말씀을 제가 자주 인용해요. “인사가 만사다” 좋은 사람을 써야죠. 빨간색이면 어떻고, 파란색이면 어떻고, 왼쪽이면 어떻고, 오른쪽이면 어떻습니까? 그렇죠? 그리고 이분 말씀 중에 또 하나 제가 자주 쓰는 것이 있어요. “정치는 말이야. 우리가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야. 가만히 있으면 상대방이 자빠져. 그러면 우리가 이기는 거야” 진짜 맞는 말이에요. 정치는 너무 격변하기 때문에, 잘하려고 하다가 실수하면 괜찮은데, 이익을 노리고 막 움직이다 보면 반드시 걸려 자빠지게 돼 있어요. 

 

제가 어느 집단을 보니까 그 생각이 좀 들어요. 저는 아무 짓도 안 했어요. 우리 아무것도 안 했어요. 거기에 덧붙여서, 우리가 좋은 의지, 선의를 가지고, 선한 의지를 가지고, 선한 목표를 가지고, 좋은 정책을 가지고 총력을 다하면, 사심 없이 열심히 일하면, 정말 좋은 세상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정치라고 하는 것을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대통령이 될 때까지, 계모임의 계주, 동창회 회장이 될 때까지는 누군가 편이 있죠. 경쟁을 하죠. 그러나 회장이 된 다음에는, 저쪽 편이든, 이쪽 편이든 다 챙겨야 되는 거 아닙니까? 내가 아랫마을 대표로 동창회장이 됐다고 아랫마을 사람만 챙기고 윗마을을 학대하면 그 동창회가 유지가 되겠어요? 깨지겠죠.

 

그래서 회장,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공동체 책임자의 제1의 덕목은 구성원들을 통합하는 겁니다. 차별하지 않는 거예요. 모두를 위해, 전체를 위해서 공평하게 대해야죠. 쉽지 않습니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면 안 되는 거예요. 쉽지 않지만 노력해야죠. 그래서 통합이라고 하는 것을 사람들은 쉽게 말합니다. 우리가 비록 진보적 영역, 개혁적 진영에서 출발하지만, 마지막 정점에 가서는 모두를 대표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 아닙니까? 작은 차이를 넘어서야죠. 더 큰 목표가 있지 않습니까? 

 

구성원들끼리 싸우면 그게 집안이 되겠어요? 싸우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해요. 물론 의견이 다를 수 있어요. 치열하게 논쟁해야죠. 대립할 수 있어요. 그러나 죽이거나 제거하려고 하면 안 됩니다. 같이 가야죠. 저는 김영삼 대통령도 그렇고, 최근에 홍준표 대표도 그렇고, 이 큰 기본적인 정치 원리는 충실하신 분이라고 믿습니다. 맞죠? 혹시 여기 우리 편이라고 그분을 미워하지 마세요. 훌륭한 정치인입니다. 

 

그리고 우서영 위원장 나이도 젊은데 고생이 너무 많아요. 먹고 살기도 어려울 거 아닙니까? 여러분, 많이 도와주세요. 도와주시고, 여기 의원들도 많이 오셨는데 우서영 위원장과 한번 웃어보죠.


2025년 5월 9일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 공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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