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당 -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골목골목 경청투어 : 국토종주편> 충북 옥천군 인사말

에 의해 admin, 6 5월, 2025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골목골목 경청투어 : 국토종주편> 충북 옥천군 인사말

 

□ 일시 : 2025년 5월 6일(화) 오후 2시 20분

□ 장소 : 시장 철물 앞

 

■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옥천군민 여러분! 제가 옥천을 오면서 옥천이 어떤 도시인가, 이렇게 한번 알아봤습니다. 제가 시민 운동할 때 옥천에 대해서 들은 이야기는, 옥천신문이라고 지역신문이 상당히 잘 되고 있던 곳이라는 것입니다. 요새도 있나요? 그래서 옥천이 조그마한 소도시지만, 옥천신문이라고 하는 지역 언론을 통해서 주민들끼리 정보도 나누고, 그래서 동네가 다른 데보다 좀 깨어 있는 도시다, 이렇게 들었는데 맞습니까?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여기가 보니까 육영수 여사 고향이라면서요? 제가 어릴 때에도 그렇고 지금도 생각해 보면, 육영수 여사는 참 인상이 좋았던 분 같습니다. 그런데 이 분이 문세광씨에게 살해당하셨지요. 그 이유는 저도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남북이던지 정치적 대립이던지, 정치적 이유로 그분이 돌아가신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에 보면 정치적인 이유로 누군가를 죽인 일이 상당히 많습니다.

 

안타깝게도 지금도 그런 시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그런 정치적 이유로 누군가를 죽이고, 미워하고, 증오하고, 혐오하고, 대결하는 그런 세상, 이제 좀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럴 것 뭐 있습니까? 다 이 나라를 사는 똑같은 사람들이고, 생각이야 다를 수 있지요. 나는 빨간색 좋아하고, 너는 파란색 좋아하고, 저기 보니까 빨간색 파란색 섞인 보라색일 수도 있고, 주황색일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세상사는 방식은 다양할 수 있는데, 나는 옳고 너는 틀렸고, 이러면 안 되지요. 나는 이렇지만 너는 그렇고 다르구나, 이러면 되잖습니까? 우리가 다 코 한개, 입 한개, 귀 두개 달렸지만, 가끔 아닌 사람도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르게 생겼다고 그것을 미워하거나 배제할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 다 같은 사람이잖아요? 다 같은 대한민국 국민이잖아요? 다 인생 한번 행복하게 살아보자고 아등바등하는 똑같은 사람 아닙니까? 이제 웬만하면 편 갈라서 네 편이라는 이유로 미워하고, 내 편이라는 이유로 더 끌어안고 이런 것 좀 그만하고, 똑같은 사람들끼리니까 서로 의지하고 존중하고, 서로 힘 합쳐서 잘 살아 봅시다.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저보고 '저 사람이 혹시 한쪽 편만 들지 않을까', 이런 의심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제가 행정을 했던 성남시 가서 제가 그랬는지 한번 물어보십시오. 제가 경기도 도지사 할 때 편 갈라가지고 우리 편이라고 우대하고, 저쪽 편이라고 괴롭히고, 학대하고, 불이익 주고 그런 일 없습니다. 

 

제가 예를 하나 들어 드리겠습니다. 성남시가 어쨌든 살림을 열심히 한다고 그래서 예산 아끼고 빚도 갚고 그러면서 학생들 교복도 그냥 좀 해 주자, 성남시 예산이 2조 원이 넘는데 30억 가지고 중학교 고등학교 가는 학생들 교복 한 벌 해 주는 것 뭐 그리 큰 돈 든다고, 해 주자, 그랬더니 정부에서 못하게 해서 제가 그냥 했거든요? 산후지원조리비도 드리고, 청년배당도 해 드리고 했더니 정부가 저를 미워해가지고 성남시 돈을 뺏어간다고 해서 화가 나서 광화문에서 단식농성을 한 일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보셨을 텐데, 성남시의 보수 단체들은 일단 광화문에 가서 태극기 들고 험하게 막 시위하다가 그 근처에 와서는 옷 싹 갈아입고, 성남시 파이팅! 이런 것 같이 했습니다. 제가 그래서 그 사람들에게 그랬습니다. “서울 광화문 가서 태극기 들고 집회할 수도 있는데, 성남시 와서는 그러지 맙시다.” 성남시에서는 서로 안 싸웠습니다. 그래서 보수단체들도 다 힘 합쳐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성남 잘 사나, 노력했습니다. 여러분도 성남이 옛날의 성남과 달라진 것을 보셨잖습니까?

 

나라도 마찬가지지요. 지금 우리가 먹고 살기도 힘들고 세계적으로 얼마나 어려운 상황인데, 쓸데없이 편 갈라가지고 네 편이면 죽이려고 하고, 내 편이면 특혜 주고 이러면 되겠습니까? 뭐 쓸데없이 알 박고 특혜주고 그렇게 합니까? 우리 앞으로는 그런 것 하지 맙시다. 여기에 국민의힘 지지하는 사람 있을 수 있지요. 나쁜 것 아니잖아요?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나와 의견이 다르다고 미워하지도 말고, 나하고 같은 편이라고 특별히 우대하지도 말고, 그냥 대한민국 국민으로, 옥천군민으로 서로 존중하고 인정하고, 나누고 협력하면서 같이 함께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갑시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그런데 이 분은 왜 이렇게 고생만 하는 거예요? 이재한 위원장이라고, 우리 경주 이가 집안 형님 되시는데, 옛날에 이용희 부의장이 일하시던 곳이잖아요? 훌륭한 어른이신데, 어쨌든 이 훌륭한 분들도 잘 살펴 주십시오.

 

먹고살기 너무 어렵지요? 국가라고 하는 것은, 여러분도 너무 잘 알겠지만 국민이 주인 아닙니까? 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다 보면 생각도 다르고 서로 이해관계가 충돌하니까, 가만 놔두면 만인 대 만인의 투쟁이 벌어져서 서로 불행해질 염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국가라고 하는 것을 만들고, 우리가 가진 주권, 우리가 가진 권력을 특정 누군가에게 맡기고, 마음에 들지 않아도 그들이 행사하는 권력에 우리가 따르지 않습니까? 지나가다가 속도위반했다고 딱지를 끊어서 벌금 내라면 벌금도 내고, 그렇게 하잖아요? 그렇게 하는 이유가 뭐겠어요? 더 잘 살기 위해서 그런 것 아닙니까? 더 안전하게, 더 평화롭게 살기 위해서 그런 것이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그 권력을 맡긴 우리의 일꾼들, 대리인들이, 만약에 우리가 맡긴 권력으로 우리한테 해코지를 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책임을 물어야 되겠지요? 혼을 내줘야 되겠지요? 다시는 그러지 못하게, 확실하게 혼쭐을 내 줘야겠지요? 그리고 사람을 바꿔서 새로운 사람한테 기회를 주세요. 똑같은 사람 자꾸 시키면 그 사람이 뭐하러 그렇게 열심히 국민을 위해서 일하겠습니까? 일꾼들은, 대리인들은 경쟁을 시켜가지고, 잘하면 박수치고 못하면 끌어내고 이래야 서로 잘 하려고 노력을 합니다. 그런데 잘못해도 찍어주고, 도둑질해도 찍어주고, 나랏돈 훔쳐도 찍어주고, 나라 권력 가지고 자기 개인 이익 챙기고 국민들, 군민들 괴롭혀도 또 찍어주고, 같은 색깔이니까, 이러면 그 사람이 열심히 하겠습니까, 안 하겠습니까? 너무 잘 아실 텐데, 앞으로는 조금만 더 신경 써 주십시오.

 

2025년 5월 6일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 공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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